[내돈주고 사먹은] 애슐리퀸즈 서면 런치 후기
안녕하세요
에이스맥클라우드입니다.
서면에 약속이 있어서 간 김에
근처 서면 NC백화점 애슐리퀸즈에 가기로 했다.
또또는 뷔페 별로 안좋아하는데
내가 늘 '애슐리퀸즈는 음식이 괜찮다'는 칭찬에
그 내용이 궁금하기도 했고,
전에 초밥뷔페 수사에 갔을때
애슐리퀸즈가 가격이 내린걸 확인했던차라
또또가 먼저 가자고 했다.
나도 퀸즈는 2년만에 가보는듯 하다...
런치타임이라 사람이 많다
애슐리퀸즈는 서면 NC백화점 5층에 있다.
주차는 3시간 무료다.
입구
앞에서 언급했지만
애슐리퀸즈가 가격을 인하했다.
런치가 19900원이었는데 15900원으로
평일 디너가 29900원이었는데 22900원으로.
주말은 24900원으로.
가격 변경 전까지는
주말은 한번 이용해봤고
런치로 3번정도 이용해본듯
지금 애슐리퀸즈에서 행사중인 월드 와이드뷔페
참고로 음식은 테이블에 내가 가져온것만 찍었다.
퍼오는 곳은 뷔페 특성상 사람들이 많아 헤집어놔서
여기에다 올리기엔 너무 성의 없어 보여서다.
애슐리가 유족 좀 그렇다.
아침 일찍가서 제대로 아무도 손 대지않은
맛깔스럽게 이쁘게 세팅 된 상황을 찍을려면
오픈하자 말자 가는 수 밖에 없다.
참고로 체험단같은 공짜로 먹으러 가는 사람들이
사진 때문에 오픈 타임에 맞춰 많이 간다.
첫접시
또또는 일단 초밥부터 공략하기로 함
초밥들은 내 기억으론 99.9%
바로 윗층에 있는 같은 이랜드푸드 계열사인
초밥뷔페 수사의 메뉴와 동일하다.
2019/12/07 - [음식] - [내돈주고 사먹은] 초밥뷔페 수사 후기 SOOSA SUSHI BUFFET REVIEW
얼마전에 다녀온거 리뷰했던거라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다.
뷔페에 와서 초밥을 먹을꺼 같다 싶을땐 이런거 미리 준비해두면 두고두고 편하다
왼쪽 랍스터스프 / 오른쪽 트러플버섯스프
스프종류가 4개가 있던데 조금 특색 있는거 두개만 퍼 왔다.
랍스터 스프에선 랍스터 맛이 뒤에서 살짝 올라오는듯(?)한 느낌이
느껴지는것 같기도 하고...
트러플 버섯스프는 확실히 송로향이 나긴 한다만
내가 요즘 쓰고 있는 송로버섯향 스프레이오일보다는 별로다.
만토바 트러플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오일 스프레이
그냥 큰 기대 안하고
식전에 한그릇 하기엔 괜찮은 스프 정도로 생각하자.
이건 내 첫접시
6시 중화볶음면은 맛은 괜찮은데
차가운게 좀 아쉬웠다.
따뜻하게 하면 뿔어서 그런가
되게 애매하게 온도를 유지하고 있어서
어떤 부분은 차갑고 어떤 부분은 따뜻하고 그렇다.
9시 탕수육과 10시 버섯탕수육은 맛있었다.
그래서 몇번 더 퍼먹었다.
12시 간장게장은 좀 많이 실망스러웠다.
2018/08/19 - [음식] - 자연별곡 주말 다녀왔습니다(체험단 아님)
간장게장도 같은 이랜드푸드 계열사인 자연별곡 메뉴다.
이건 애슐리퀸즈와 같은 5층 바로 옆에 있다.
이전 자연별곡 후기에선 간장게장만 공략할 정도로
괜찮게 먹었던 메뉴라서
거기꺼 그대로 가져왔으니 당연 괜찮을꺼라 생각하고 먹었는데
비렸다.
그리고 간장 양념이 덜 스며들어서
마치 생게살에 간장을 찍어먹는 느낌이었다...
난 뷔페오면 검증된 음식 아니면
조금씩 퍼와서 맛 보고
막 퍼오는 스타일인데
게장은 자연별곡에서 체험했던지라
그거 믿고 여러마리 퍼 왔거늘...
나도 그렇고
또또도 그렇고
실망했다.
전에 자연별곡 갔을때 #1
전에 자연별곡 갔을때 #2
전에 자연별곡 갔을때 #3
그땐 자연별곡에선 이렇게 따로 퍼 담아와서
본격적으로 조지고 먹을정도로 괜찮았는데...
왼쪽피자는 이름 기억 안남 / 오른쪽 피자는 호떡피자
왼쪽은 괜찮았고
오른쪽은 정말 호떡맛이 났다.
호떡은 전날 점심때 먹어서 확실하게 기억한다.
피자는 6종류정도 있었던거 같은데
퍼온건 이 두종류만 퍼왔다.
물론 피자 뷔페도 있다.
한층 더 위 수사 옆에 피자몰이라고
같은 이랜드푸드 계열사가...
피자몰은 작년 초에 두번 다녀왔는데
자료를 남긴게 없네...
마약옥수수피자도 있는거 봐선
이것도 피자몰 메뉴를 가져온듯 하다.
또또 두번째 접시
이때부턴 살짝 서로 메뉴를 공유했다.
12시 마라볶음면인데 넙쩍당면 식감도 탱탱하니 좋았고(약간 호불호 있을듯)
2시 오징어초무침은 그냥 우리가 아는맛인데 좀 매움.
9시는 짜장면 아니고 아까전 중화볶음면이다.
맛이 괜찮아서 또또도 퍼 왔다.
그리고 6시 꼬막비빔밥...
나의 세번재 접시
나도 꼬막비빔밥 퍼왔다.
2019/11/24 - [음식] - 코스트코 꼬막비빔밥 후기 Costco Korea limited food
꼬막비빔밥은 올 여름에 강릉 엄지네에서 꼬막 비빔밥도 먹어봤고
매주 코스트코 갈때마다 필수로 사와서 먹는거라
너무나도 익숙한 음식인데
애슐리퀸즈의 꼬막비빔밥에 대한 소감은
1. 꼬막이 좀 크고 살짝 질기다.
이건 100% 조리를 잘못한거다.
삶을때 너무 삶으면 질겨진거다.
꼬막이 질긴걸 쫄깃하다고 좋아하는 사람이 있을지 모르겠다만
몇 번 먹다보면 턱주가리가 아파올것이다.
2.꼬막이 많지가 않아서 퍼오는곳에서 밥을 뒤적거리며 채굴해와야 한다.
이건 뭐 애슐리 종특이다.
아래 글 내용은 1년점 쯤 쓴
또 다른 후기에서 발췌한 내용이다.
예전 후기에서 발췌
이것도 마찬가지다.
꼬막비빔밥이라고 해놨지만
(사실 꼬막도 그리 많지도 않았다)
사람들이 꼬막만 퍼가버리면
결국 남아있는건 꼬막비빔밥에서 꼬막이 빠진
그냥 뻘~~~건 비빔밥만
산처럼 남아 있는거다.
거기서 '꼬막비빔밥'이란 펫말만 치우면
'어?고추장비빔밥인가?'
이렇게 생각할것이다.
라이브누들코너에서 조리해온 얼큰 짬뽕탕
쌀국수
마라탕
짬뽕탕
기억 안나는 하나
이렇게 4종류가 있는데
식재료를 퍼담아서 안에 쉐프에게 건내주면
바로 조리를 해준다.
근데 사실 조리라고 해봤자
내가 건내준 면 + 숙주 + 배추 + 청경채를
면 삶는 스텐레스 통에 넣어서
끓는 물에 잠깐 담궜다가 꺼내서
미리 준비된 국물을 부어서 내주는게 전부이다.
맛은 약간 싱겁긴한데
(치킨스톡 좀 더 넣어야 할 맛)
느끼한 음식 먹다가
이거 상쇄시키는 목적으로 먹기엔
나쁘진 않았다.
다만 준비된 숙주가 갈변이 많이 되서
미관상 좀 별로였다.
네번째 접시
이번엔 고기만 아주 조금씩 퍼왔다.
왜 유독 조금씩 퍼왔냐면....
다양한 이랜드푸드를 통해
내가 다년간 내돈주고 사먹으며
쌓아 온 경험에 비춰보면
이랜드푸드의 육고기는 질이 별로기 때문이다.
왼쪽만 오삼불고기의 오징어 볶음이고 다른건 이름도 기억 안난다
돼지고기는 전부 미국산이다.
(보통 삼겹은 독일껄 많이 쓰고 전지 후지는 미국산을 쓰더라)
신기하게도 고기내도 거의 없고 안비리다?!
아예 없는건 아니지만
이걸 잡기 위해 노력한 맛이 난다.
그 덕분에 육고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우와! 맛있다! 까진 아니더라도
'오~괜찮네 or 물만하네'
정도의 평가까진 받을만한 퀄리티를 구현해놨다.
먹을만한 수준가지고 뭔 호들갑이냐라고 생각할수 있겠지만
이랜드푸드에선 육고기를 두고 이정도 평가를 받기도 어려웠었다.
계란볶음밥
느끼하지도 않고 부들부들해서
음식들을 먹다가 밥이랑 먹고 싶을때
일반 밥 보단 계란 볶음밥이 베이스로 깔고 먹기 좋았다.
또또가 가져온 히비스커스 차
애슐리가 차는 의외로 괜찮다.
커피도 기본 이상의 맛을 보여서
마시는거 쪽은 가격대비 괜찮았다.
마무리는 아니고 입맛 변경을 위해 퍼온 디저트류
젤리는 애슐리클래식에서도 꼭 한번씩 먹어주는 별미다.
자몽 구운거는 요즘 애슐리클래식에 재공이 안되어서
사라진줄 알았는데
이렇게 다시 먹게되니 반가웠다.
3시 초코떡같이 생긴 케이크는 그냥 무시하자.
민트초코케익
이걸 먹으면
양치 한 느낌이 들어서
게운하게 다시 식사 가능하다
또또가 퍼 온 디저트들
다른것 보단
파인애플이 굉장히 달고 맛있어서
몇번을 가져다 먹었다.
마라탕
이것도 라이브누들 코너에서 만들어 왔다.
아까전에 짬뽕도 그렇고
일반 시중에서 먹던 맛의 기준에는
살짝 떨어지는 맛이다.
같이 볶다가 육수를 부어 끓여야 깊은 맛이 나는데
데친 식재료에 국물만 끼얹는 조리법의 한계인듯 하다.
나의 마지막 접시
저번 초밥뷔페 수사 후기때도 남겼지만
타코와사비와 계란초밥은 진리다 ㅋㅋㅋ
소고기롤과 연어초밥은 그냥 먹을만 했다.
사실 좀 더 먹을수 있는데 시간 생각안하고
이래 저래 이야기 하면서 천천히 즐기다 보니
약속시간 10분이 남았더라ㄷㄷㄷ
결국 이거만 먹고 그냥 후딱 나갔다.
개인적으론 만족했던 점심이었다.
이랜드푸드에 대한 나의 최근 이미지는 이랬다.
#점점 떨어지는 퀄리티
#계열사간 메뉴 돌려막기
#기획력 떨어지는 신메뉴
#과다한 맘카페 후기 마케팅
하지만 가격 인하한 애슐리퀸즈는 달랐다.
실망한게 많이 해서 기대치가 많이 낮아진 상태라
그런거 아니냐고 생각할수 있겠지만
가격을 내린 요인이 큰거같다.
만원짜리 식사 하나 하고
4~5천원짜리 커피를 마실 생각이면
충분히 고려 해볼만한 선택안이다.
서면 애슐리퀸즈 런치 후기를 간단히 요약하면.
애슐리퀸즈가 가성비 좋은 뷔페가 되었다.
수사, 피자몰 갈꺼면 그냥 애슐리퀸즈를 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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