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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문어란? 그리고 대왕오징어는 또 뭐야?

안녕하세요 

에이스맥클라우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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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고개 무침회 리뷰하다가 

대왕오징어 얘기가 나와서 

거기에 대해서 좀 정리 해볼려고 해요.

 

 

 

 

오징어면 오징어지 대왕오징어는 뭐냐?

 

 

 

대빵크죠?

이게 바로 대왕오징어입니다.

훔볼트 오징어(humboldt squid)라고 부르고

대왕오징어란 네임은 제가 알기론 대만에서

상품화 하는 과정에서 만들어진걸

우리도 쓰고 있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가끔 훔볼트 오징어를 홈볼트 오징어라 하시는 분들도 계신데

구글이 이렇게 수정 해주는거 보면

훔볼트가 맞는듯 하네요.

우리가 익히 알고있는 오징어와는 차원이 다름

훔볼트 대왕오징어는 주로 멕시코, 칠레, 페루에서 잡힙니다.

근데 페루 사람들은 잡기만 잡아 수출만 하고 잘 먹질 않는다네요.

사실 대왕오징어는 다량의 염화암모늄을 품고 있고

암모니아향 + 질김 + 너무 강산 산미

이렇게 식제료로썬 대책없는 크리티컬 3단 콤보가 터지는 식제료라 

먹을일 없는 연체동물이었습니다.

그.러.다.가

냄새랑 맛을 빼는 방법이 나온 후 부터 식제료로써 인기를 끌기 시작했습니다.

특히나 식감이 일반 오징어보다 좋아서 많이 선호받죠.

훔볼트 오징어는 우리도 오래전부터 먹어 왔었는데

특히나 이런 오징어채

극장에서 먹던 오징어 몸통

너무 크고 자로 젠듯이 일정한 모양의 오징어튀김

평평한 오징어 몸통이 많이 들어가 있는 일부 짬뽕들 

 

이런건 대부분이 훔볼트 대왕오징어로 만들어진 음식이구요

어디 축제 같은데 가면 문어꼬치로 사먹었던 이 음식

위에다가 다랑어포 엄청 올려서 많이들 드셨을겁니다.

이거 가문어라고 하는데 가문어는 문어가 아니고 대왕오징어 입니다.

쇼핑 검색에 가문어 검색해도 나오는 수많은 대왕오징어들

 

가짜문어 = 가문어

 

 

그냥 대왕오징어꼬치로 팔면 될것을 왜 '가문어'라고 해서 사람들이

문어란 단어가 들어가 있고

생긴것도 문어니 문어겠지~란 착각을 일으키게 만들어 놨을까요?

방어가 참치와 비슷한 맛을 내니까 

가참치라고 썰어 팔던가

보말이 전복과 비슷한 맛을 내니

가전복이라 팔아도 되는건가요?

 

 

단수이 대왕오징어로 유명한 이 음식도

전부 다 훔볼트 오징어로 만든겁니다.

 

이걸 보시면 훔볼트 오징어와 우리나라 오징어 크기 비교가 될겁니다.

우리가 흔히 먹는 마른오징어 크기와 비교해보시라고

제작진들이 센스를 발휘했네요 

요녀석!울릉도 오징어 맛 좀 봐라!

이걸 또 받아치는 뱃사공 센스ㅋㅋㅋㅋㅋㅋㅋ

아따마 칠레 인싸신가?

잡아 올린 훔볼트 대왕오징어는 

내장제거부터 해줘야 합니다.

신선도 유지를 위해서죠.

 

 

 

 

꺼낸 내장은 그냥 버리느냐?

 

 

 

 

또 다른 대왕오징어를 낚기 위한 미끼로 쓰입니다

 

그리고 40키로는 되야 상품성이 있는데

그거에 못미치는 오징어는 그냥 놔준다네요.

 

 

훔볼트 오징어는 훌륭한 식제료 입니다.

가끔 위에 오징어채처럼 하얗게 만드느라

몸에 안좋은 표백제를 사용하거나 

가미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생기긴 하지만요.

그러니 먹을땐 크게 부담을 안가지셔도 됩니다...만

 

오징어를 가문어라는 이상한 단어로 파는 

이딴 작태는 사라져야겠죠?

 

어째 좀 가문어랑 대왕오지어에 대해 궁금증이 해소되셨나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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