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에이스맥클라우드입니다.
얼마전부터 매주 한번씩 풋살을 차고 있습니다.
풋살화는 예전에 사둔게 있어서
잘 신고 있었는데
어느날 부터 살짝 축이 미끌어지고 패스가 덜렁덜렁 거리는 느낌이 들더군요...
풋살화가 망했습니다...;ㅁ;
무려 15년전에 구매했던 미즈노 풋살화입니다.
당시에 풋살화에 관심도 없었는데
일본갔다가 엄청 싸게 팔아서
'언젠가 풋살 차겠지'싶어서 샀다가
몇번 차보고 봉인했던 제품입니다.
미즈노 답게 발볼도 넓고 편한데
좀 무겁고 디자인이 투박합니다.
세월의 영향으로 아마도 삭은것 같네요...
그래서 새 풋살화를 사기위해
엄청난 검색을 하기 시작합니다.
그걸 본 또또님께서 하나 사줄태니 적당한거 골라보라고...ㅠㅠ
미즈노 갔다가
나이키 갔다가
아디다스 갔다가
키카에
프로스펙스에
엄청난 비교가 시작됩니다.
처음엔 발볼 때문에 미즈로 와이드핏 모델로 갈까해서
미즈노쪽으로 검색하다 레뷸라 모델을 유심히 보게 되었는데
내가 원하는 모델은 일단 일본쪽에서 직구를 해야하고...
거기다 선물로 사달라고 하기에 염치 있는 금액선을
6만원 조금 넘는 금액으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 제품은 7만원을 넘거갑니다.
1만원 뭐라고 생각할수 있지만
이 금액을 가버리면 조금만 더 보태서
아디다스 코파 문디알을 살수도 있고
코파 문디알 살 돈으로
조금만 더 보태서
미즈노 캥거루가죽 풋살화를 살수 있기 때문이죠.
어짜피 딱 확실하게 금액을 그어놨기 때문에
포기할수 있었구요,
미즈노같은 제품은 일본에 놀러갔을때 사기 좋을 정도로
가격이 괜찮아서
다음에 일본가서 사올까 생각중입니다.
나이키 팬텀 비전 아카데미 다이나믹핏 TF
나이키는 애초에 발볼 때문에 배제하고 있다가
(한번 신어 봤는데 발터져 나가는줄...)
티엠보 레전드 모델을 보게 되었는데
피혁도 소가죽을 쓰고 (잘 늘어난단 뜻)
관심을 가졌지만 역시나 예산을 또 초과해서 포기.
신고있는 축구화도 아디다스고 해서
역시 아디다스다 싶어 좀 찾아보니
프레데터 모델 보급형이 디자인이 이쁘더군요.
요즘 인기 있는 목 높은 레이스 있는 디자인이기도 하구요.
근데 이거 구매 직전까지 갔었는데
같이 공차는 동생이
레이스 이거 불편하기만 하고 왜 있는지 모르겠다고
불만이 많아서 보니
레이스 부분이 발목을 전혀 잡아주는거 없이
굉장히 헐렁합니다.
레이스가 제대로 역할을 하는건
상위라인으로 올라가야 했습니다.
그러다 레이스 있는 모델중에 가격도 저렴하고 마음에 드는 모델이 있어서
신어보고 싶어 아디다스 매장에 가게 되었습니다.
아디다스 매장에서 신어본 프레데터 19.3 LL TF
아디다스가 올해 모델부터 이렇게 넘버링 3의
보급형 모델에도 레이스리스(LL) 모델을 내줬습니다.
그래서 실착을 한번 해봤는데
확실히 발목을 꽉 잡아줘요.
근데 나이키보단 덜하지만 압박감이 있고
유독 앞코가 많이 남더군요.
그니까 발볼 때문에 사이즈업을 하면
압코는 무조건 남아야 하는 모델인겁니다...
프레데터 19+ TF
거기다 가장 상위등급의 19+ 모델과 비교해보니 니트부분에 들어가는 제질도 다르다네요.
(제가 신은거랑 비교해봐도 다른게 보일겁니다)
1.지금이야 꽉 잘 잡아주는데 실축중에 안돌아가고 잘 잡아줄수 있을지
2.이게 나중에 계속 신다보면 늘어나서 헐렁해지는건 아닌지
3. 특히나 제질의 차이가 있다보니 1번2번의 단점이 더욱 두드러지는건 아닐지
이런 저런 생각이 들어서 그냥 포기했습니다.
제가 발등이 높아서 텅이 있는 제품을 신으면 심각하게 옆으로 돌아갑니다.
그래서 운동화를 지금 살짝 보이는 나이키 프리나, 퓨리, 울트라부스트 같은
텅 없는 제품을 좋하거든요...
그렇게 이래 저래 계속 검색만 하다가
결국 결론에 도달하게 되던 모델이 바로
코파 19.3 TF 였습니다.
1.아디다스 모델중엔 발볼이 넓다.
2.보급형 주제에 피혁이 소가죽이다.
3.텅이 반일체형이라 돌아갈 염려가 없다.
4.가격이 염치 리미트에 딱 걸린다.
이런 이유로 초이스
또또의 OK승인
그러로 5일 후
또또께서 하사하신 제품입니다.
무려 일본에서 넘어왔네요.
COPA 19.3 TF BC0558
흰색은 아니고 진주빛 아이보리 색상인데 이쁩니다.
일본에서 바로 물건어 온 이유는 19.3 모델은
이 색상이 아디다스재팬만 나온다는 겁니다.
코파 19.3.은 몇가지 색상이 있는데
검정색 + 빨강색
검정색 + 연두색
흰색 + 녹색
이렇게 3개 모델은 아디다스 코리아에서
정식수입해서 판매하는것 같더라구요.
사실 검정색 +연두색 모델은 마지막까지
저를 갈등하게 만들었던 모델이었습니다.
19.3
저도 이번에 제품 고르면서 배운건데
이건 아디다스 풋살화 등급을 표시하는겁니다.
19는 19년도 모델 18은 18년도 모델이구요
뒤에 쩜일 쩜이 쩜삼은 제품의 등급을 나타냅니다.
플러스가 잴 좋고 쩜일 쩜이 쩜삼 순으로 등급이 내려갑니다.
등급이 내려가면서 바뀌는것은 소소한 재질의 변화가 생겨요.
코파 19년도 라인은 19.1과 19.3 이렇게 두 모델만 나와요.
코파 19.1 tf 와 19.3 tf 차이는 다음 포스팅에서 비교해드리겠습니다.
풋살화기 때문에 이렇게 잔뽕이 다다다닥 있습니다
텅은 아웃사이드 어퍼랑 이어져 있구요
반대쪽은 이렇게 안쪽에 밴딩처리가 되어져 있어서
사이즈에 맞춰 늦어나도록 되어있습니다
소가죽입니다.
그리고 어퍼 안에는
메모리폼 소재가 들어 있어서
충격흡수에 도움을 줍니다(?)
코파
새신발이라서 공차다 혹시나 뒷꿈치 까지지 않을까 걱정도 했는데요
움직이는데 불편함은 없을것 같습니다
해외에서 오는 모델이라 오래걸려서
이번주 시합에 신기 어려울꺼라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빨리와서
바로 시합에서 착용할수 있었습니다.
발등 터져 나오는거 보이시죠?ㅋㅋㅋㅋ
저는 미즈노 280을 신었습니다.
발볼이 넓은 모델인데도 말이죠.
근데 아디다스 코파 모델은 반친수 다운한 275를 신었어요.
그래서 완전 딱 맞고 발등도 확실히 좀 끼는 경향이 있습니다.
근데 가죽 제품이기 때문에 좀 차다보면 제 발에 맞게 늘어 날꺼에요.
드디서 첫 시합이었습니다.
약간 끼는 느낌이 있어서 엄지 발가락이 불편했습니다.
그냥 280으로 살껄 그랬나 했는데
나중에 되니까 괜찮아지더군요.
10년이나 넘은 미즈노 모델이랑 비교하긴 그렇지만
모든게 좋았습니다.
쿠셔닝도 좋았고
공이랑 피혁이랑 터치시에 느껴지는 질감도 좋았구요.
아마도 신나게 잘 신을수 있을듯합니다ㅎㅎ
그리고 이번에 알게 된건데
풋살화는 함부로 추천해주는게 아닌거 같아요.
남이 신는다고 멋져보여서 따라 신는것도 아니구요.
그럼 애물단지 됩니다.
꼭 신어보고 많이 비교해보고 자기만의 풋살화 찾으셨음 합니다.
다음에 코파 19.1과 19.3 제품 비교 올려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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