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음식

내 돈주고 사먹은 창원 애슐리 치즈축제 [신메뉴 박살내는 리뷰]



애슐리 치즈축제 한다고 해서 

창원뉴코아 아울렛 치즈축제 다녀왔다.

이랜드 하는 작태를 보면 사먹어주기 싫지만

직원들이 받지 못하는 월급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까바 오늘도 다녀왔다.


평일 디너랑 주말은 12900원

평일 런치는 9900원





일단 신메뉴 영상부터 보자



영상은 진짜 오지게 잘만들었다.








신메뉴 소개다



이거 딱 보니 기존 메뉴 짬뽕 시킨거네


폭립도 원래 나오는건데 그냥 소스만 끼얹은거고


이건 클래식 메뉴다!

나랑 해당사항 있다!


이것도 클래식메뉴다!

디너로 가니깐 해당사항 있는 메뉴다!


이것도!


이것도!!


이건 해당사항 없네



내가 가는 곳은 애슐리 클래식이라서 

해당되는 메뉴가 4개다


저거 다 나오는거 아니니까 

본인이 갈 애슐리 등급이 뭔지 파악하고 

갈수있도록 하자


애슐리클래식가서 

폭립 안나왔다고 따지는건

아반떼 깡통 사놓고

가죽시트 안들어있다고 

따지는거랑 같은거다.







테이블지를 깔아줬는데

여지껏 시즌메뉴 테이블지 중에는 

가장 유니크하고 잘만들었다 생각했다

특히 모서리 부분에 진짜 치즈처럼 둥글게 커팅된 부분.



준비된 음식 사진은 이게 다다.

솔직히 나 이거 잘 못찍겠다.

스탭들 음식 준비하는데 막 찍기도 그렇고

ㅋㅋㅋㅋㅋㅋㅋㅋ


딱 봐도 보이지만 

멜팅치즈라이스인데

위에 뿌려진 치즈가 하나도 멜팅이 안되어있음


첫접시


감자다.

원래 감자 잘 안먹는게 호기심에 먹어봤는데

예전에 웻지포테이토 그냥 모양만 바뀐거다.


이건 이번 시즌메뉴 

멜팅치즈허니치킨 위에

화이트멜팅치즈를 끼얹은거다.


말이 좋아 멜팅치즈허니치킨이지

딸기축제에서 보였던 케밥용 치킨 재탕이다.

거기에 그냥 화이트 소스 끼얹은거. 

중요한건 ...
















브라질산









이번 애슐리치즈축제 메뉴중에 

가장 성공한 메뉴라고 말하고 싶다.

홈페이지엔 소개가 따로 없는데

토마토스프에 양파랑 돼지고기 넣고 끓인거다.

한 다섯번 정도 퍼먹은거 같다.

느끼한거 없에고 입맛을 바꾸는데 도움이 된 메뉴였다.

(브로코리스프가 없고 그 자리에 이게 있었음)


두번째 접시


내가 좋아하는 로제파스타는 빠지고 

토마토파스타가 들어갔는데

나쁘진 않았음

로제파스타 한타임 정도 쉬어 주는것도 좋을듯.



이번에 신메뉴로 소개된 트리플치즈스윗피자다.


이게 좀 재미있는게

도우가 약간 페스츄리 같은 2중 도우에다가

치즈소스랑 콘베이크를 바르고 

그 위에 치즈 올린건데

먹어보니 이건 페스츄리도우 빼고는 

NC백화점 피자몰에 있는 

콘치즈피자를 그대로 가져온거였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그 위에 치즈 가루를 뿌린다음에 

마지막으로 올린 저 네모난 치즈는 보니까 

이건 또 기존에 메뉴로 나오던 치즈케이크였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웃긴게 이래 되니까 치즈케이크 안나오고 브라우니만 나옴)


엄청난 하이브리드 혼종을 만들어

새메뉴로 내놓은것이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맛있음!






피자몰에서 먹었던 피자중에

콘치즈피자를 가장 맛있게 먹어서 그런가

괜찮은 조합이었다 생각한다.






치킨에다가 별걸 다 올려본다.

손님도 이렇게 창작을 하게 되는구나. 









세번째 접시




화이트멜팅치즈소스위에 

또 가루치즈를 끼얹었다.












왜?














화이트멜팅치즈라는데

솔직히 치즈맛이 거의 안난다.

감자를 갈아 넣었는데

감자맛만 엄청나고 

치즈 향만 조금 난다 보면 된다.

과자중에 치즈뽀또 사먹으면

치즈 0.2% 넣고 치즈향 나는거랑 비슷하다.

그냥먹기 심심할때 찍어먹으면 나쁘진않다.


미리 말해두지만

 풍미있는 진드으으윽한 

치즈맛을 기대하면 안된다

나도 영상보고 낚였음.


영상에 나오는 진드으으으윽한 점성은

포테이토 갈아넣어서 그런거임





이렇게 오만 메뉴에다 다 찍어 먹어봄ㅋㅋ



맛있게 먹은 트리플핏짜


조각케잌ㅋㅋㅋ

마지막까지 6조각은 먹은듯 함

위에 뿌려놓은 가루 치즈들은 

약간은 멜팅 시켜서 좀 내놔라.

치즈 풍미도 느끼기 전에 

다른 음식맛이랑 섞여서 그냥 목으로 넘어간다.



마지막으로 퍼 온 온국수랑 비빔밥


느끼한거 내려 보내거나

입맛을 살짝 바꾸기엔 

이것만큼 좋은건 없는거 같다.






개인적으로 이번 치즈축제는 이전 딸기축제보단 좋았다.

다만 요세 이랜드 사업부가 엉망이라 그런가

신메뉴 개발에 크게 신경 안쓰는거 같다.

걍 기존꺼 재탕 삼탕에 

다른 요식사업부꺼 메뉴 그대로 가져와서 

기존꺼랑 섞에 내는게 많이 보인다...


롯데리아 같어...

기존 버거에 패티 한장 더 넣고는 신메뉴라고

광고질 하는거 보면 ㅉㅉ


그나마 창원 애슐리클래식은 가격 인상없이 

유지되는게 다행이라 생각하지만


블로거지 알바들 불러서 

칭찬 투성이로 도배 된 블로그 마케팅이나 할 생각 하지말고

메뉴개발에 좀 신경쓰길 바란다.


그나마 너랑 토마토국이 잴 나았어...

또 먹으러 올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