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유플러스 노예라서 사실 외산폰 쓰기가 힘듭니다.
외산폰들은 유플러스가 사용하는 대역을 지원을 안해요.
그러다 보니 다들 샤오미니 모토로라니 화웨이니 어쩌고 저쩌고 사용하는 글 보며
침이나 질질 흘렸었죠...
그러던 중 프리브가 정발 되면서 유플러스 대역을 지원한다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돈은 좆도 없지만
카드 무이자라는 신공이 있기에
망설이고 망설이다가 공기계를 구매 했습니다!!
...만
구입하고 잠깐 만져보고 바로 방출했습니다-_-
실제로 저에겐 장점보다 단점이 더 많았던 프리브이기에
짧은 사용기로 장단점을 풀어보자 합니다.
참고로 저는 v10을 사용했었고
유심칩만 꼽아서 유심기변으로 이용할 목적이었습니다.
그리고 어느정도 구린건 알고 있었어요.
하지만 게임도 안하고 고스펙이 필요없는 라이트 유저라
충분히 잘 쓸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뒷판 이쁘죠?ㅎㅎ
저 뒷판을 보이며 통화하는 제 모습을 상상했습니다ㅎㅎ
폭풍간지 오징어ㅎㅎㅎ
화질 구린 카메라...
슈나이더고 슈레더고 자시고
화질이 구려도 너무 구립니다.
특히 야간사진은 뭐 헬이라 보시면 됩니다.
특히 200만화소 전면 카메라는 헬오브헬...
그나마 카메라가 잘 나오던 v10 쓰다가 넘어와서 그런가
그 차이가 더 체감이 됩니다.
이건 장점이에요.
전면스피커
기존에 쓰던 폰들은 소리가 구렸는데
전면 스피커를 사용해서 그런가
저는 스피커는 맘에 들었습니다.
(장점 하나 나왔다....)
v10은 제법 무겁습니다.
그래서 쓰면서 나름 익숙했는데...
익숙해도 프리브는 무거워요...
특히 슬라이드 꺼내서 타자 칠려니까
무게가 위로 쏠려서 더 무거운거 같아요.
언젠가 떨어트릴것 같은 불안감이;;
케이스를 사용해서 그립감과 안전성을 올려볼 생각은 애초부터 안했습니다.
디자인 다 죽는 케이스 쓸꺼면 프리브 안쓰죠.
제원상으론 v10보다 조금 더 가볍던데
간혹 프리브가더 무겁게 느껴졌습니다.
뜨거워요...
v10도 같은 스냅드래기 808이라서 뜨거웠는데
발열은 프리브가 더 심합니다.
더 빨리 금방 뜨끈해져요.
최적화가 덜된건가
용량 좀 있는 GIF 사진만 봐도 후끈 닳아 오릅니다.
참고로 저는 겜은 안하고
웹서핑, 카톡, 밴드만 해도 그렇습니다
느려요....
V10이랑 같은 칩 사용하고 램만 1기가 낮은 (3기가) 프리브라서
크게 차이가 없을줄 알았는데
체감할정도로 느린 구석이 있습니다.
어플 하나 깔아서 설치하는것도 시간이 걸리구요
최근 최신폰들 대비 좀 떠어지는 스펙이지만
이정도로 답답한 구석이 있는줄은 몰랐습니다.
그리고 이건 제 폰만 그런지 모르겠는데
V10이 LTE 신호를 안테나 5칸 잡았다면
프리브는 3칸 밖에 못잡아요.
화장실 들어가니까 V10은 만땅인데
프리브는 한칸 잡더군요....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이 부분은 제 폰 초기불량일수도 있습니다.
액정 품질도 그닥...
삼성꺼 커브드 엣지 디스플레이 받아 쓴다던데
색감도 애매해서 계속 설정 들어가서 색상 품질 조정했는데
만족스럽질 못했습니다.
그리고 밝기....
어찌된게 어둡기로 유명한 V10이랑 비교해보니 밝기가 비슷합니다.
V10 어두워서 불편했는데...
아몰레드라서 밝을줄 알았는데....
계속 프리브를 써야 할 이유가 사라지고 있습니다.
황당한 쿼티 키보드 버그...
블랙베리 쓰는 이유가
이 쿼티 키보드 때문인거 아시죠?
다들 그렇잖아요?
그런데 쫀득해서 좋았던 키감에 비해
이모티콘 입력이나 (하트나 별) 영한 변환이 불편한 단점이 있더군요.
이걸 넣으려면 쿼티 말고 화면으로 가상 키보드 꺼내서 써야합니다.
이건 뭐 쿼티의 특성이라 쳐도....
프리브 쿼티 키보드 가장 치명적이던게
타자를 치다보면 10번중에 7번 이상의 간격으로 모음 오류가 생깁니다.
그러니까 카톡에다가
"안녕하세요" 라고 치고 송신을 누르면 글 입력창에 아무글도 없어야 하는게 맞는데
ㅛ 모음이 생깁니다;;
마지막 글자의 모음이 남습니다;;
"프리브병신"이라고 치면 입력란에 ㅣ가 생겨요...
"프리브야 아프지마"라고 치면 입력란에 ㅏ가 생겨요...
이건 프리브 카페에서 확인했던건데 어쩔수 없는 버그라서
펌업같은걸로 수정이 되어야 한다 하더군요...
임시 방편으로 쓰는 방법이 프리브 기본 가상 키보드 말고
도돌 키보드 같은거 다운받아 쓰면 괜찮다고 해서 다운받아 쓰니깐
모음 버그는 안일어 나는 대신에
물리 키보드의
한영전환이 안먹는 불편함이 생겼습니다
(alt+enter)
음....
쿼티가 쓰고 싶어서 블랙베리 프리브를 산건데
쿼티를 봉인하고 가상키보드를 써야 한다는점에서
더 이상 프리브를 쓰고싶다는 이유가 없어졌습니다.
지금까지 느낀 장점과 단점을 정리해 보면...
단점
1. 무게가 무겁다
2. 발열이 심해서 뜨겁다
3. 액정 색상도 애매하고 아몰레드 제품치고 밝기가 어둡다
4. 발적화인가 퍼포먼스가 구리다
5. 버그가 있다
6. 카메라가 별로다
7. 초기 불량이 좀 있는편인데 정발되면서 좀 많이 걸러진듯함
8. 번인에 대한 정책이 인색함. 1년 내 번인 생겨도 교환X
장점
1. 블랙베리라는 희소성
2. 이쁘다
3. 스피커가 괜찮다
아무리 단점이 많아도
장점 중에 2번
2.이쁘다
이거 하나면 모든 단점을 상쇄 시킬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직접 만져보니 그러기엔 너무 비싼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게 이해가 안되었습니다.
그러곤 바로 유심칩 뽑아서 V10에 다시 꽂고
프리브는 방출시켰습니다.
디자인과 편의성은 반비례하다는건 알고 있지만
180도로 극단적으로 반대로 달릴줄은 몰랐습니다.
구매한 금액보다 손해도 보고
필름값도 날라갔지만
좋은 경험했다 생각합니다.
혹시나 프리브를 구매하실 분들이 계시다면 질문글 달아주심
성실하게 답변해드려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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