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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황해 결말 그리고 잘못된 정보와 인물관계도 정리

황해 결말


안녕하세요

에이스맥클라우드입니다.

최근에 영화 황해 감독판을 보게 되었는데

그거보고 나니까 예전에 하던 네이버 블로그의

황해 후기글에 댓글이 달리더군요,

제법 오래된 포스팅에 오래된 영화임에도

아직도 그 내용가지고 댓글을 주고 받는게 신기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여기 티스토리에다가 

직접 제작한 움짤까지 넣어가면서

하나씩 정리 해드리겠습니다.






 황해 인물관계도



황해 인물관계도 라고 돌아다니는 짤인데 

몇개는 맞고 몇개는 안맞습니다.

이것때문에 더 헷갈리 사람들이 많아서

순서 상관없이 의문점 하나씩 정리해드립니다


김승현교수 부인 옷


김승현 교수를 살해하기 위해 사전 답사(?)한 구남이

김승현 교수의 와이프와 마주치는 장면입니다.

여기서 주목할 부분은 김승현 교수의 부인의 옷입니다


황해 이엘


김정환 사장의 정부 


황해 부인 옷


입고 있는 옷이 똑같습니다.


황해 김태원사장 마지막에


이건 마지막 장면인데 김태원 사장이 죽어가면서 뭐라고 궁시렁 거립니다.

다른건 잘 안들려도 딱 하나 확실하게 들리는게

"....그 놈 내 여자 건드렸어..."

입니다.


그니까 김승현 교수가 김태원의 정부를 건드린겁니다.

그걸 확실하게 증명하는게 김승현교수 와이프랑 김태원의 정부가 똑같은 옷을 입고 있다는거죠.


황해 결말


이거 때문에 김구남이가 김승현 교수를 죽이러 간겁니다.










황해 결말어? 니가 왜 죽이고 있노???


그럼 이건 뭔 상황이냐?


황해 결말


김승현 교수 보호하면서 

운전해주던 애가 왜 김승현 교수를 죽이지?


황해 조선족


이 조선족 둘은 김태원 사장이 

김승현 교수를 죽이라는 지시를 받은 최이사가

김승현 교수의 운전수에게 명령을 내리고

그 명령을 받은 김승현 교수 운전수는 

조선족 청부업자를 고용한거죠.

그니까 

김태원 사장 지시

최이사

운전수

조선족 두놈


이런 구조로써 원청에서 하청을 

하청은 또 재하청을 낸겁니다.


황해 결말


일이 잘 안풀리니까 

조마조마한 김태원 사장 부하


황해 결말

황해 결말


일이 커지니 결국 본인이 처리하러 들어간겁니다.

그러다 손꾸락 가지러 온 구남과 만나게 된거죠.


황해 결말


김태원 사장이 부탁한 살인청부와

구남이가 부탁받고 온 살인청부가 

동시에 겹친겁니다.








그럼 구남이는 누구의 청부를 받고 온것인가?












김정환 과장

김정환 과장


바로 김승현 부인입니다.

명함은 그냥 김정환 과장이란 거래처 은행 사람것을 이용 한겁니다.


김승현 교수 부인"누가 시켰는지 찾아내서 내가 꼭 죽여 줄게"


당신 남편 죽인사람 내가 복수해준다고 했는데 

알고보니 그 와이프가 살인 의뢰를 했다니...

그걸 알게되곤 구남이는 그냥 간거구요.


그리고 여기서 많이들 오해하시는게

저축은행 김정환 과장과 김승현 부인이 내연관계로 ㅎㅎㅎ

내연관계 아닙니다.

그냥 김승현 과장은 그냥 김승현 부인이 이용하는 은행의 고객관계구요

김승현 부인이 자기 남편 김승현을 죽이기 위한 (바람피운걸 알게된듯)

살인청부를 위해 김정환 과장의 명함을 이용한것 뿐입니다.

영화 내에선 어느곳에서도 

김정환 과장과 김승현 교수의 관계가 

내연관계로 보여지는 부분은 없습니다.

그래서 김승현 부인과 김정환 과장이 대화를 나눌때

얼굴한번 안마주치고 굉장히 사무적으로 

"비밀번호 눌러주시구요~" 이렇게 대한겁니다.



"헐?! 하정우 아닌가??"


김정환 과장이 김구남을 보고 놀란 이유는 

티비에 나오는 살인자가 눈 앞에 있으니까 놀란것 뿐입니다.


황해 결말


애초에 돌아갈 배 같은건 없었습니다.

그냥 살인청부용으로 써먹고 버려질 예정이었던 구남이


황해 김태원사장


원래는 김교수만 조용히 죽이고 끝났어야 하는데

바로 그날 아침에 뉴스 대문짝만하게 나고...ㅋㅋ

김승현 교수와 커넥션이 있기 때문에

일이 더 이상 커지는걸 막고자 구남이를 

먼저 잡기위해 김태원 사장이 바빠집니다.


황해 결말


그러다 보니 경찰과 동선이 겹치구요

경찰도 다치고 해서 엄청 일이 커집니다.


황해 결말"야식은 언제 시켜주나요?"


불려가서 조사도 받고ㅋㅋㅋ


황해 결말


구남이 잡을려고 조선족들 조져서 

브로커가 면가란걸 알게된 후

자기 부하들을 중국까지 보냅니다.


황해 면가

면정학


그럼 뭐합니까

불사신 면가한테 역으로 개털리고


황해 면가


반대로 구남이 살인의뢰를 하게됩니다.

반강제적이긴 하지만 암튼...


황해 구남 부인

황해 구남 부인


구남이 와이프가 죽었니 살았니 가지고 얘기가 많은데

기차역 엔딩만 보면 약간 열린 결말인거 같아요.

근데 저는 정황상 모든 상황이 

생선장수에게 살해 당한 조선족 여자는 

구남이 와이프가 맞춰져 있지 않나 생각됩니다.

그니까 둘 다 죽어서 이승에서 만난게 아닌가 하는...


황해 뼈다귀


그리고 이거 인육 아니냐고 하는 사람도 있던데 

조선족이 무슨 미개인도 아니고 ㅋㅋㅋㅋㅋㅋ

소고기입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황해 면가


김태원 사장은 면가에게 끌려 다니는것도 그렇고

빠른 사건 수습을 위해 면가 일당을 조지기로 했는데 


면정학늘 조져지는건 김태원 사장 일당...



면가는 천하무적이에요

안죽어요 안죽어

피닉제도 아니고

ㅋㅋㅋㅋㅋㅋ




황해 결말


여기서 김태원 사장이 김정환 과장의 명함을 받고 

일이 왜 이토록 꼬인건지 알게되죠.


황해 결말"내가 니 죽이라고 시킨 사람 내가 직이줄께! 차에 명함도 있다!"

황해 명함


여기서 구남이도 명함을 통해 김정환 과장의 존재를 알게 됩니다.








'이 사람이 김승현 교수를 죽여라고 시킨,

그니까 나를 여기로 오게 만든 새끼구나!'






이러면서 꼬이게 된 영화인겁니다.

참으로 기구하죠.

일은 일대로 꼬이고

마누라도 못찾고...


황해가 추격자보다 제작비가 3배 더 들어가면서

손익분기점이 400만이었는데

관객수 226만정도로 그친 작품입니다.

흥행엔 실패했지만 

오히려 나중에 평가를 통해서 빛을 보는 작품인거 같아요.

아직도 내용을 가지고 이야기를 나누고

의문을 던지는거 보면 

관객에게 생각을 많이 하게 해주는것 같습니다.


저의 정리된 글이 

영화 내용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셨음 좋겠네요.



마지막으로 이 영화의

결론을 알게 되었을때 

처음으로 돌아가서 보는

 가장 충격적인 부분은 바로...




황해 김승현 부인


여기가 아닌가 합니다.

저 와이프의 모습

남편의 죽음때문에 나온 표정이 아닐겁니다.

그냥 남편을 죽인 사람하고 직접적으로 마주쳐서 놀랐을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