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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발톱무좀 치료 경과 보고합니다 (5달)




안녕하세요

에이스맥클라우드입니다.

이번엔 좀 더럽고 부끄럽지만

꼭 언젠가 알려드려야겠다는 생각에

찍어놨던 사진을 정리하는 포스팅입니다.

그것은 바로






발톱무좀






군대에서 걸린 발톱무좀이 너무 심각해서 

결국 병원에가서 거진 반년을 

하루에 한첩씩 꼭 먹어야 하는 발톱무좀약으로 치료를 했습니다.

약이 굉장히 독하기 때문에 치료기간동안 금주였네요...

애주가로써 약의 독함보다 술을 참아야 하는게 굉장히 고역이었지만

확실하게 치료하고 말겠다는 의지하나로 버티면서

치료에 성공했었죠 ㅎ







했었습니다만!








다시 재발을 하고 말았습니다....

힘들게 치료했는데 다시 재발을 했던지라

재치료에 대한 의욕은 안생기더군요.

어짜피 재발할꺼 그냥 이래 살련다 하고 포기했었죠.

근데 다시 재치료를 결심할수 있던 계기가 세개가 있었습니다.



1.신발을 신으면 발가락이 너무 아팠다


2. 발을 내놓고 다니기 부끄럽다는걸 인지하게 되었다


3. 핀포인트 치료같은 레이저치료 신기술이 나왔다.




1번의 계기는 이러합니다


참고로 제 발 사진이 아니고 퍼 온 사진입니다 (근데 상태는 비슷했음)


썩은 무좀층이 발톱과 살 사이에 차올라서 발톱을 밀어 올립니다.

이런 상황에서 신발을 신으면 발톱이 높아진 터라 쉽게 눌립니다.

걸으면 걸을수록 압박이 심해져서 고통이 더해갑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제 발톱사진 아닙니다...(2)


저 썩은 부위를 파내고 밥톱이 없어지다시피 깎아버립니다.

그럼 또 한동안 걸어다닐만 해요...


그럼 대충 이런 느낌의 발톱이 됩니다.

물론 제 발톱이 아니고 퍼온 사진이에요(3)


씻고 나오면 물에 뿔어 있어서 

저것보단 깔끔하게 썩은 무좀 부분을 파내는데

무리해서 파내다 보면 살까지 파서 피를 자주 보죠...ㅜㅜ

이렇게 임시방편 생활을 몇년이나 하다보니

괴롭고 신물나기 시작했습니다.

2번의 계기처럼 나이가 드니까 발가락을 내놓은 제 발을 보니

추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발을 테이블 밑으로 숨기기 시작했죠....


그러다가 3번의 핀포인트 레이저 치료에 대한 정보를 알게되고 

그래서 다시 치료를 시작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핀포인트 레이저 치료는 발톱무좀이 있는 발톱에다가

고열의 레이저를 직접적으로 쏴서 발톱 무좀을 태워서 박멸시키는 방법입니다.

핀포인트 레이저치료에 대해서 가장 매력을 느꼈던게

1. 약을 먹을 필요가 없고

2. 고로 금주 생활도 필요가 없고

3. 굉장히 빠른 기한에 효과를 볼수 있다는점

이 점들이 매력적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세가지 장점을 고민스럽게 하는 단점이 하나 있었으니 바로






1. 보험이 안됨

2. 보험이 안됨

3. 보험이 안됨




발톱 한개에 한번 치료에 제법 높은 비용이 들구요....

저는 4개가 안좋았으니 높은 비용 x4의 금액이 발생하죠.

(근데 나머지 하나가 좀 애매하게 안좋았음, x5가 될수도 있음)

거기다 한번에 끝나는 치료가 아니고 

여러차례 병원 가서 지져야 합니다.

그럼에도 아직 그렇다할 굉장한 효과를 봤다는 사람이 없어서 

큰 금액을 들여서 섣불리 도전하기 어려웠습니다.

다행인게 최근에는 보험 적용이 되는 보험사가 생겼다고 

핀포인트 치료를 염두하시는 분이라면 보험사에 한번 알아보는것도 좋을듯 합니다.

저도 확인했는데 제가 든 보험사는 보험이 되긴 하는데 조건이 좀 까다롭고

크게 혜택이 없어서 핀포인트 레이저 치료는  포기했습니다.









그러던 중 서여사님이 굉장히 잘하는 병원을 알려주셨습니다.






그곳은 예전처럼 오로지 먹는 약 치료만이 아닌

먹는약과 바르는약 병행 치료를 해야 했는데

제일 좋았던게 

약을 일주일에 한번만 먹으면 되고

술도 약먹는 그날 하루만 조심하면 된다는겁니다.

그렇게 저는 병원 예약을 하고(예약하면 보름 이상 걸리는듯)

치료를 다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 시작이 올해 2월 28일이었네요.

빨리 치료를 시작하면 여름에 발 꺼내놓기 부끄럽지 않을것 같다고 생각했어요.







-치료의 시작-


2월28일 촬영



이 사진은 2월 28일  바로 치료 시작 하는 날 사진입니다.

2번 3번 5번 발톱이 썩어 있습니다.

왼발은 새끼 하나만 상태가 안좋아요.



발가락 털은 혐오라서 모자이크로..ㅋㅋ



아까 말씀 드린대로 

썩은 부분은 다 파냈고

발톱은 거의 없다시피 깎아냈습니다.



얼핏보면 심하지 않아 보일수 있으나

다 파내서 저정도지

일주일 정도 지나면 위의 썩은 무좀 사진처럼 엉망이 됩니다.



먹는약과 함께 처방 받았던 바르는 약

주블리아 입니다.

일본 발톱무좀약으로 유명하죠.

약 세달치를 한번에 지어 주면서

하루에 한번씩 바르라고 받았어요.



에피나코나졸이 핵심 성분이에요.

에피나코나졸 성분과

지금 광고하는 발톱무좀약인 풀케어에 대해선 

다음 포스팅에서 소개해드릴께요



발톱무좀 치료제로 개발된건 알지만

4ml밖에 안되는데 가격이 후덜덜합니다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주블리아


참고로 저는 치고 반년이 되어가지만

지금 이거 2병째 쓰고 있어요.

사실 첫번째 병을 더 오래 쓸 수 있었는데 

요령을 몰라서 콸콸 쓴적이 많았어요...



주블리아를 뒤집으면 이렇게 솔처럼 된 노즐 부위가 

용액이 나와서 촉촉해집니다.

그때 살살 바르면 되는데 

거꾸로 세워서 바르면 솔로 용액이 100% 줄줄 흘러 내립니다.

솔만 살짝 적셔서 용액이 나오는것만 확인 되면

비스듬하게 세워서 바르셔야 됩니다.

주블리아를 살짝 기울이시기만 하시구요

발을 거기에 맞춰서 자세를 잡아야 합니다.

여기선 주블리가아 갑이기 때문에 

발이 거기 맞춰가야 합니다.

이렇게 치료를 시작했고,

약은 일주일에 한번씩 꼬박 꼬박 챙겨 먹었습니다만 

주블리아는 가끔 하루 못바를때도 있었습니다.








-약 한달 뒤-


4월4일 촬영





치료 시작하고 약 한달 조금 지난 시점에 찍은 사진입니다



새 발톱층이 올라오고 있고

썩었던 발톱은 계속 밀려나고 있습니다.


4번째 발톱도 새 발톱이 올라오고 있는 반면에

5번재인 새끼발가락 발톱은 그냥 아직 뭉텅한 느낌입니다.




-약 한달 뒤-


5월3일 촬영









얼핏 봐도 한달 전 상황보다 많이 진전된 상태를 확인할수 있습니다.



두번째 발톱은 새발톱이 거의 다 올라왔고

썩은 부위가 보이질 않습니다.



네번째도 새 발톱이 많이 올라왔고

썩은 부위가 거의 사라졌습니다.

다섯번째 새끼발가락 발톱은 밀려나 썩은 부분을 자르다 보니

발톱 자채가 많이 남아 있질 않습니다.




-약 세달 뒤-


7월 29일 촬영





발톱무좀치료


사진 찍고 결과물 보고 생각한건데 

목욕갔다가 각질 제거 좀 확실하게 하고

좀 더 깨끗하게 해서 사진 찍을껄 그랬네요ㅋㅋ;;



드디서 다섯번째 발톱이 자리를 잡아기 시작합니다



네번째 발톱은 이제 완전 자리 잡았네요



두번째 발톱이 가장 빠르게 자리잡고 

정상 발톱 모습을 보이고 있는거 같아요.

왼쪽 새끼발톱도 거의 상태가 이와 비슷합니다ㅎㅎㅎ

요즘은 슬리퍼나 샌들 신고 발가락이 노출 되어도 부끄럽지가 않습니다.

그나마 올 여름을 겨냥해서 겨울에 빨리 치료를 시작한게 

다행이라 생각해요.


발톱무좀 없애는 방법을 많이들 찾아보셨겠지만

지금같은 여름의 발톱 노출이 많은 시점에선 

빠른 효과를 기대하기 때문에 이런 상황에서는 

핀포인트 치료가 가장 좋은 방법일듯 합니다.

제가 지금 하고 있는 약물치료로 효과를 볼려면

꽁꽁 싸매고 다니는 겨울이나 되야 효과를 볼태니깐요.

이런 점 감안하면 크게 선택지가 없는게 발톱무좀 치료인거 같아요.



저는 다음달에 다시 병원 치료가 예약되어 있습니다.

그때 병원 의사선생님이 보시고 판단하겠지만

치료를 그만해도 되겠다고 말씀 하시기 전 까지는 

경과 보고를 계속 해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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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들 건강한 발톱을 가지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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