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음식

부산 서면 중식레스토랑 샤오시안 소서안 내 돈 내고 먹고온 후기



안녕하세요.

에이크맥클라우드입니다.

지난주 일요일, 그러니까 12월16일 서면에서 먹고온 

샤오시안입니다.

원래는 김해가서 짬뽕 한그릇 할려고 했는데

돌아가는 길에 이걸 마주치게 되었네요.



샤오시안



서면 골목길안에 있습니다.

저희는 NC백화점에 주차해두고 나온거라서요,

주차장은 따로 없는것 같습니다.




소서안을 샤오시안으로 읽는군요.


원래 그냥 중국집 하나 생겼나하고 지나가려고 했는데

눈길을 끄는 불법 입간판이 있어서 들어왔습니다.



이거요ㅋㅋㅋㅋ

조문걸셰프가 누구신진 모르겠지만

30년 경력자와 연구개발을 했을 정도면 

맛이 보장이 되었단 느낌이 오더라구요.




값도 꽤나 준수합니다.

일품 요리들 가격이 15000원을 안해요.




식사도 굉장히 저렴합니다.

특히나 짜장면 2900원은 

이 골목 안에서는 불가능한 가격인데....




두명이서 요리 두개랑 소주두병 마시면 

짬뽕국물도 같이 나와서 

거진 3만원정도에

호사를 누리다 나올수 있겠네요. 




현대식 중국집느낌



2층도 있던데 

올라가볼껄 그랬네요





신용문객잔 느낌이 납니다



저희는 짜장하나 짬뽕하나 시키구요 

요리를 시킬까 하다가 밥도 말아먹고 하면

너무 양이 많아질것 같아서 

칠리새우덮밥을 주문하며

덮밥처럼 밥위에 칠리새우를 끼얹지 말고

밥옆으로 놔달라고 부탁을 했습니다.

칠리새우는 요리로 맛만 보고 싶었고

밥은 짬뽕국물이랑 짜장이랑 칠리새우에 나눠서

말아먹고 비벼먹을려고 했지요.




테이블 아래 수저 서랍식 만든사람

정말 천재인것같아요




기본찬입니다.

셀프방식이 아니고 

부탁하면 직원이 리필해줍니다.






짜장면

짬뽕

칠리새우덮밥

제가 주문한 구성이 다 나왔네요.




비주얼은 3900원이라 안믿어질 정도로 

훌륭합니다!!!!




짜장면 이거 2900원 맞나요?!?!




칠리새우덮밥은 그냥 위에 끼얹지만 말라고 했는데

이렇게 따로 내주셨네요...

괜히 죄송해집니다;;;




짬뽕은 해물이 아니고 육고기 베이스 육수입니다.

나쁘진 않은데 조금 심심한 느낌이 있더군요.

하지만 3900원입니다.




짜장면은 맛도 괜찮았고 

건더기도 실하게 들어있어서

굉장히 만족하며 먹었습니다.

근데 무려 2900원이라니!!




칠리새우 입니다.

이런 새우가 10개 정도는 들어 있었던거 같아요.




소스도 맛있었습니다.










근데 문제가 있더군요...










들어가 있는 새우가 너무 작은건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왜냐면 좀 더 큰 칵테일 새우를 바라는게 양심이 없는거죠.




그걸 떠나서 너무 질겨요.

정말 심각하게 딱딱합니다.

새우의 식감이 하나도 없습니다.

딱 무슨 느낌이냐면

어릴적에 먹던 추억의 과자중에 

빨간색 비비탄같이 생긴거 있는데 

저때는 그거 김일성눈깔이라고 불렀거든요?

딱 그거 씹는 식감이었습니다;;;


저는 좀 씹다 삼켰지만 

또또는 씹다가 뱉고는 그 후론 손을 안대더군요.


칠리새우가

가격때문에 이정도로 밖에 못만드는거면 

가겨을 올리던가 아니면 

메뉴를 없애는게 맞다고 봅니다.




칠리새우덮밥의 밥은 이렇게 

짜장에 칠리새우소스에 비벼먹고

짬뽕에 말아먹고 아주 알차게 싹싹 긁어먹었습니다.

칠리새우덮밥은 좀 에러였지만 

짜장면이랑 짬뽕은 가격대비 좋았고

특히나 짜장면은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짜장하나 짬뽕하나면 6800원에 공기밥 하나면 7800원이네요

두사람서 한사람 앞에 3900원으로 서면 시내안에서 식사를 하고 나올수 있다는건

정말 굉장한거 같습니다.

옆자리 남자분들 탕수육 먹던데 거지같은 눈빛으로 침흘리며 슬쩍 봤는데

튀김옷 색도 좋고 튀김옷 뽀시래기가 아닌 제대로 된 모양으로 잘 튀겨져 있더군요.

다음에 다시 또 재방문 할 기회가 있을지 모르겠는데 

그때 다시오면 짜장면이랑 탕숭수육을 먹어볼꺼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