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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가성비 별로였던 동인동 찜갈비 봉산찜갈비 후기




안녕하세요 

에이스맥클라우드입니다.

오늘은 어제 다녀온 대구 당일치기 여행에서 

동인동 찜갈비가 궁금해서 다녀온

봉산찜갈비 후기입니다.

동인동 찜갈비 골목이에 여러 가게를 놔두고

여기를 딱 찝어서 간 이유는 


서민갑부에 45억 찜갈비로 소개되었던 가게입니다.

저는 방송을 보지 않았지만 또또가 전에 봤었고 궁금하니 가보자는겁니다.

참고로 저희는 중국집 대경성에서 

12시반에 짬뽕 한그릇씩 하고(밥 말아먹음ㅋㅋㅋ) 

동성로에서 음료수까지 빨아서 

배가 고픈상태는 아녔습니다.

그래도 동성로 근처이기도 하고 

온김에 먹어보고 가자는 욕심때문에 갔네요.




그래서 왔습니다 

봉산찜갈비


주차장은 따로 운영하고 있고

저는 차를 대니까 알아서 이동시켜주셨습니다.



봉산찜갈비 가격표입니다.

웃낀게 여기 골목은 전부다 가격이 똑같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봉산찜갈비,유진찜갈비,낙영찜갈비,벙글찜갈비,산호찜갈비,동원찜갈비...

전부다 수입산은 1인분 18000원, 한우는 1인분 28000원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떻게 모든 점포들이 똑같은 가격으로 장사를 하고 있죠?

이런것도 가격담합으로 봐야하나??

혹시나 여기에 대해서 자세히 아시는분 댓글 좀 부탁드립니다.



수입산은 호주산하고 미국산을 섞어씁니다.

저희는 돈이 없어서 수입산으로 먹습니다.

근데 이날 먹은게 미국산인지 호주산인지 그건 저희도 모릅니다.




저희는 2층으로 안내 받았습니다.



방송출연도 자주 하신거 같고

연예인도 많이 다녀간듯 합니다.



저거 포장기계인데

포장도 많이 해가시더군요



미쉐린 맛집 조선판이라는 

블루리본서베이는 말로만 들었는데

실제로 이렇게 등록된 식당은 처음이네요



이건 또 뭐야 ㅋㅋㅋㅋ

이건것도 있군요 ㅋㅋㅋㅋㅋㅋ



저기 이모님이 서민갑부에 나왔는데

주방에 계시는가 모르겠는데

안보이시더라구요.

또또말로는 1층에 지키고 계신분이 아드님이라고 하는데...



매장이 매우 깔끔하더군요.

저희는 수입산 갈비찜 2인분과 밥을 시켰습니다.

갈비찜은 18000원x2

밥은 2000원x2

이렇게 38000원치 시킵니다.



밑반찬은 바로 세팅되었고

찜갈비도 빨리 나오더라구요.



음식이 나왔을때의 

사진 메타에 찍힌 촬영시간을 확인해보시면 



5시 8분

이건 일단 알아두시구요...




근데 이게 36000원치 갈비찜입니다.









양이 정말 ㅋㅋㅋㅋㅋㅋㅋ

와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솔직히 말해서 저는 이거 하나 앞에 하나씩

두양푼이 나올줄 알았습니다.

그래서 맨처음 양푼이 나올때 

그거 또또자리에 먼저 놔줬습니다...;;








한우 찜갈비는 갈비살 80%+ 목등심 20%와 달리 

수입산 찜갈비는 100% 갈비살만 쓴다고 합니다.

이렇게 뼈대가 붙어있는 갈비가 4대정도 글어 있더군요.


맛은 

단맛은 거의 없고 고추가루 마늘 간장소스로 조린 맛인데 ...

고등어조림에 마늘을 큰수저로 다섯스푼 때려넣은 맛과 비슷합니다.

특별히 맛있고 그런건 아니고 그냥 평범한 맛이에요.

확실히 고추가루랑 마늘이 베이스라서 그런지 

매운맛이 강한편인데 저는 무난하게 먹을수 있는 맵기였고

또또는 좀 힘들어하는 맵기였네요.


어디 보니까 대구 동인동 찜갈비가 대구 10미(味)로 선정되어 있던데 

10미 목록들 보면 대부분이 맛의 기준이 아니고 추억의 기준이 많이 적용된듯 하더군요.





밥도 따로 1000원주고 시켰습니다.



찜갈비가 양이 적다보니 

부피라도 불려보자는 심정으로 

나노단위로 잘게 잘게 자른 

갈비찜 조각들을 올려봅니다.



저는 고기 먹으면 쌈은 잘 안싸먹습니다.

고기가 입에 물렸을때 

맛의 전환을 위해서 막판에 한 두번 싸먹긴해요.

하지만 갈비찜만 막 먹었다가는 답이 안나올것 같아서 

쌈도 싸먹어 봅니다ㅋㅋㅋㅋㅋㅋㅋ




조금 먹다가 제 밥, 또또밥 다 때려 넣어서 비벼먹어요.



딱히 비벼먹고싶단 생각보다는 

양이라도 좀 불려볼까 하는 심정에서 비빕니다...



고추장에 밥 비비는거 아니에요.

자세히 보시면 갈비살 쪼가리들 보입니다.





처음 세팅부터 김을 주는걸 보면 

아마도 이렇게 비벼먹는 레시피를 겨냥한것 같습니다.





다먹었습니다.

양념이 밥비벼먹기 딱 좋네요.

특히 김가루가 큰 한몫했습니다.

옆에 반찬 싹 빈거 보이시죠?

싹다 싹싹 긁어먹었습니다.

맛있어서 싹싹 긁어 먹은거 아닙니다.




이제 이 사진의 메타속에  촬영시간을 확인해 봅니다.


5시 25분


남녀 둘이서 찜갈비 2인분 싹비우고 나오는데 17분 걸렸습니다.

제가 이걸 왜 확인 했냐하면

저희가 절대 빨리먹는 사람들이 아닌데 

생각보다 너무 일찍 먹은거 같아서 확인을 해본거였어요.


음식도 앉자말자 바로 나왔기 때문에 

매장 들어가서 앉아 있었던 시간은 실제 30분도 안됩니다 ㅋㅋㅋㅋㅋ


양 정말 적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맛에 대한 기대는 크게 안했기 때문에 뭐 그냥 그렇는갑다 생각합니다만

양은 정말 답이없네요 ㅋㅋㅋㅋㅋㅋㅋ

차라리 가격이라도 이해가되면 모르겠는데

수입산가격에 양은 이정도 나오고 가격은 밥값 포함해서 1인분에 거진 2만원돈을 받으니....

대구 10미에 추억을 담기엔 가격은 너무 하늘나라로 간게 아닐까 생각이 드네요.

이거 10미만 보고 먹으러 온 외국인들 욕할듯...





여러 커뮤니티에서 확인해보니 정작 대구 현지인은 안가고 관광객 장사라고 하는데 ㅋㅋㅋㅋㅋㅋ




솔직히 저라면 여기 동인동 찜갈비는

절대 추천 안합니다.

여기서 가격 반으로 줄던가 양이 두배로 늘던가 

그러면 모를까요. 


동인동 찜갈비를 맛집으로 추천하는 블로거나 유튜버가 있으면 

보편적인 입맛은 아니니 재미로 보는거 아니면 구독 취소 하시는게 나을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