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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17.03.08~03.14]방콕 자유여행 나이쏘이 다녀왔습니다.[G5 무보정]


3월초에 다녀온 방콕 후기 이야기를 하고 싶은데 

여정 순으로 쓰려니 손이 잘 안가더군요.


미루고 미루다가 그냥 쓰고싶은거 부터 쓰자고 생각하고

여정의 첫 이야기를 풀어볼까 합니다.




















근데 처음 풀어보는 이야기가 귀국 마지막날 이야기네요...





(앞에 여정 다 생략 하고 갑자기 왓포부터 시작ㅋ)

왓포투어를 마치고 밥을 먹기 위해 움직이는데

그냥 팟타이나 한바리 할까 하다가 

뭔 오기가 발동했는가 모르겠는데

나이쏘이를 가기로 했습니다.

대봉이는 

"너 원래 한국사람 많이가는 인터넷 맛집 그런대 안가잖어?"

하면서 의아해합니다.


네...원래 저는 외국에 나가면 한국 사람들 줄서있고

많이가는곳 절!대! 안갑니다.

(오사카 규카츠같은곳)


하지만 앞으로 몇번이고 방콕을 올껀데

계속 언급될꺼 같아서 한번 먹어보는것도 좋을것 같다 생각했습니다.


대봉이가 발가락 상태가 굉장히 안좋아서 

교통수단을 이용해야 할것 같습니다.


왓포 나오자 말자 툭툭이를 잡아 탑니다.

아픈 대봉이를 대신해서 제가 흥정을 합니다.

250바트 부르는걸 깔끔하게 100바트로 정리했습니다.



갓글맵으로 조회해보고 차로 15분 거리 안이면 백빠뜨 빼애애액! 하면 됩니다.

잘 안깍아준다고 아쉬워 마세요.

그곳은 항상 수요보다 공급이 넘치는 곳이니

네 다음 툭툭 하시면 됩니다.




점심시간이 지나서 그런가 널널하네요.



.

메뉴를 고를려고 하는데 종류가 하나가 아니더군요.

근데 선택의 필요도 없는게 알바가 하나밖에 안된다고 해서

그냥 하나 남은거 주문을 합니다.

양이 80바트랑 100바트 두가지가 있는데 

우리는 100바트짜리 두개 시켰어요.

계속 있으니 한국 관광객들 꾸준히 한팀씩 들어옵니다.

다들 블로그 보고 오는거겠죠.

키워드는 뭐

방콕맛집

카오산로드맛집

방콕가면 꼭 먹어봐야 하는것

등등이겠죠?



나이쏘이


방금 나온 나이쏘이 갈비국수 입니다.

첫 인상은...













양이 왜이래 적노...








기본 국물말이 좀 심심해서 마법의 가루들을 조금씩 섞었습니다.

맛은 그냥 딱 한국에서 먹는 갈비탕 맛인데

조미료 약간 섞여서 거부감 없이 먹을수 있는 갈비탕 맛이에요.

국물에선 독특함을 못느꼈지만 

면이 좀 독특하더라구요.

찰면이라고 해야하나?

면이 쫀득합니다.

신기했어요.

그리고 갈비살은 조금 질긴 느낌이었습니다.

개뜬금없지만

고기국수로 치면 

대만에서 먹은 우육면이 지존이네요.


크게 인기 있는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아마도 태국음식만 먹다가 조국의 맛이랑 비슷한 음식이

반갑기도 반갑고 

간만에 밥 제대로 먹은거 같기도 하고

그러다보니 한국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있는거 같아요.


여기 가게에 대한 정보를 좀 찾아봤는데

옛날의 맛을 잃었다네요.

국물의 진한맛이 사라지고 그 진한맛을 대신하게 위해

조미료같은걸 섞어 내고 있다고.

사실 계산 할때도 알바생이 한국말로 "200바트입니다"라고 말할때

그나마 남아있던 로컬 음식점에 대한 로망이 사라지네요.


뭐 저는 처음 먹어보는거라 잘 모르겠지만

그냥 이번에 한번 맛본걸로 만족 합니다.


"나도 방콕가서 다들 먹어보는 나이쏘이 먹어봤다!"



일부러 찾아가서 먹을 음식은 아닌거 같아요.

귀국하면 걍 갈비탕 시켜서 당면사리 추가해서 드세요.




모든 사진은 LG G5로 촬였했고 무보정입니다.

궁금한거 있으면 잽싸게 답변 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