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에이스맥클라우드입니다.
16일 저녁에 메가박스 경남대점에서 보고 왔습니다.
제가 사실 윤종빈 감독을 굉장히 좋아합니다.
용서받지 못한자로 처음 알았고
비스티보이즈 가장 좋아합니다(이건 구글무비로 사둬서 심심하면 봄)
영화 공작은
아무래도 시대적 상황을 풀어낸 영화라서
기본적인 시대상황을 알고 가는게 낫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이이제이 흑금성편을 듣고 갔네요.
소감부터 말하면 흡입력이 대단한 영화였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기본적 시대 배경을 알고 간게 영화를 흡입하는데(이해가 아니고 흡입)
큰 도움이 된거같아요.
플스2 초기 게임들 오프닝 수준의 CG가 조금 신경쓰이긴 했으나
이 영화는 그게 중요한게 아니거든요.
영화 공작 보시고 현실과 영화랑 어느정도 일치하고
어느정도 영화적 각색이 들어갔는가 궁금들 하셨을껀데
저도 궁금해서 찾다가 뉴스공장에 공장의 주인공 흑금성의
실제인물인 박채서씨의 인터뷰 내용을 참고했습니다.
흑금성 인물관계도입니다.
영화보러 가시기 전에 어느정도 파악하고 가시면 도움이 될겁니다.
근데 안기부장도 없는 인물관계도에 홍설 저분은 저기 있는거지?
----8월17일자 뉴스공장에서 밝힌 박채서씨의 인터뷰 내용을 참고----
1.흑금성 관련 영화 제작에 대해서는 윤종빈 감독 이전에
여러 감독들이 접근을 했지만 거절.
하지만 평소에 신뢰하고 있던 김당기자의 추천으로 윤종빈 감독과 제작을 결정함
김당기자님은 이쪽 분야에선 베테랑중에 베테랑이심.
2.영화 전반적인 내용은 박채서씨 증언을 최대한 반영해서 박채서씨 본인은 만족
장교시절 박채서씨.
"그는 나라를 위해 희생했으나
나라는 그를 버렸습니다."
(사진의 오른쪽)
최근 인터뷰 보면 모자를 쓰고 나오셔서
위에 사진 보면...
"...어?"
하고 생각하실수도 있는데
네...
박채서씨 맞습니다.
탈모빔이라니ㅜㅜㅜ
3. 안기부에서 박채서씨 실체를 폭로(이대성 파일)했을 당시는 영화에서는 북한에 있는걸로 나오나,
실제는 국내서 광고촬영관련 판문점을 통해 들어가기 두달전이었음(MBC가 그걸 생중계 할 예정이었음)
조명애화 애니콜 광고 프로젝트 추진중이신 박채서씨
4. 96년 총풍사건이 불거져 나온건 북쪽에서 흘릴 가능성이 큼.
그러기도 한게 총풍사건때 주기로 한 금액의 반만 옴...
근데 북한도 남한이 부탁한거 반만 해줌(그니까 포 10발 쏴달랬는데 5발만 쏜다든지)
5.영화 내용에는 대선에 앞서 전쟁에 준하는 상황을 만들어 달라는 조건으로
제시했던 금액이 영화에선 400만달러로 나오지만
실제론 현장에서 바로 400만달러에 준하는 돈이 오갔고
요구한대로 전쟁에 준하는 상황을 만들어 주면 1억달러를 주겠다고 제안했음(ㄷㄷㄷ)
6.우리 여론과 달리 북한에서는 김대중후보 당선을 가장 꺼려했음.
당시 대통령 후보중에 첫번째로 이인제후보 (북한에 대해 큰 흠결없고 키가 김정일과 비슷한게 큰 요건)
그다음에 이회창후보(안기부pick, 선친이 친일경력이 있어서 거부)
마지막으로 김대중 후보 순으로 선호했음(키가 제일 큼)
그럼에도 남한측(...이라도 단정짓기 그런게 사실은 남한이 원한게 아니고 관련 외교부 국회의원들이 주도한거였음)
요구대로 포를 안쏜 이유는 이렇게 해서 지금 지지율 1위인 김대중 후보가 당선되었을때 찾아오는 리스크,
빨갱이라는 이미지를 깨기위해 그 이후로 펼칠 김대중 정부의 북한 정책에 대한 부담이 컸음.
물론 박채서씨의 이런 부분을 적극적으로 설득했음
7. 결국 이회창이 당선되기 위해 돈주면서 전쟁에 준하는 상황을 만들어 달라고 했고
만약에 이게 실현 되었으면 전쟁으로 이어졌고 불바다 됐을 가능성이 큼.
군인들과 국민들의 희생보다는 이회창 당선이 중요했.....ㅅㅂ
만약에 이게 실현 되었으면 최근의 남북정상회담 그런건 꿈도 못꿈
---------아래는 8월13일 뉴스공장 윤종빈감독 인터뷰내용 참고입니다------------
8. 윤종빈 감독은 역화 재작 전까진 총풍이 뭐시고 그런거 전혀 몰랐다.
(그때 피씨방 가서 스트크래프트한다고 정신 없었다고ㅋㅋㅋ)
9. 원래 중앙정보부관련 영화 소재를 모으다가 흑금성 관련 내용을 알게 되었고
소재가 너무 흥미진진해서 제작을 결심
9. 박채서씨는 이명박정부 들어서자말자 잡혀 들어가서 6년간 1.5평 독방에서 수감.
6년간...
1.5평...
10. 윤종빈 감독은 조진웅씨 역할에 가장 고맙게 생각
11. 잠깐 잠깐 나왔던 안기부장
현실의 권영해 안기부장(인거같다.)
참고로 이전 윤종빈감독 작품의 범죄와의전쟁속 최주동검사장님役
잘어울리신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그 아부지 우리 형님의 할부지의 9촌동생의 손자가 바로 최익현씨ㅋㅋㅋㅋ
저기 친박집회에 권영해씨.
감독께 영화에 잠깐 나오던 안기부장이 권영해씨가 아니냐고 물어보니
그건 관객들 판단에 맞기겠다며 말을 아끼셨음...ㅋ
12. 흑금성이 북한에 들어가면서 보여지는 어색한 북한의 거리 장면은
외국에서 영상을 찍어 놓은걸 사와서 입힌것
13. 북한의 모습을 의뢰를 해서 찍으면 국가보안법
찍어 놓은걸 사와서 쓰면 안국가보안법
14. 주석궁 실내세트 제작 비용만 3억!!
개인적으로 뿌시지 말고 관리 좀 하면서
관광지로 사용해도 되지 않을까 생각도 하는데....ㅋㅋ
15. 마지막 이효리 조명애 만남속 리명훈과 흑금성 만남은 영화적 표현
(롤렉스와 호연지기)
16.리명훈은 숙청안됨(외화벌이를 할 사람이 별로 없고 김대중이 당선되어서 결과론적으론 살려둘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듯)
스파이를 걸러내는건 리명훈의 역할이 아니기 때문에 보위부만 끌려가서 숙청당함
왼쪽 박채서씨 오른쪽 리철(리명훈)
17.리명훈과 흑금성이 김정일을 설득하는 장면이 있는데 설득한건 사실이나
주석궁에서 둘이서 함께 설득을 한건 영화적 표현
18. 당시 북한관련 공작이 300개정도 있었는데 200개는 실패 100개는 진행중 그중에 10개가 A급 공작인데
흑금성이 그 10개중 하나이고 나머지 9개는 당연 안밝혀짐.
그나마 흑금성도 안기부 새끼들 지들 살려고 흑금성인 박채서씨를 버리면서 밝혀진것
------------이건 그냥 내가 말하고싶은 사실-------
19. 극중에서 황정민(박석영役) 고향이 경남 마산출신으로 나오는데
실제 주인공인 흑금성 박채서씨 고향은 충북 청주 출신이심.
(박채서씨와 논의하고 변경)
20. 근데 황정민씨 실제 고향이 마산.
아마도 극중 사업가의 모습을 보여줄때 좀 시원시원하고 욱하는 성격을 자연스럽게 살리기 위해서
고향 설정으로 마산으로 바꾼거 같음.
21. 부산사투리랑은 같은 경상도사투리라해도 억양에서 제법 차이가 있는데
실제로 내가 평소에 쓰는 사투리의 억양을 그대로 쓰셔서 (네이티브-어색함 전혀 없음)
좀 더 감정 몰입이 가능했던거 같다.
22. 영화 신세계를 보셨다면 공작에서 좀 재미있는 장면이 연출되었는데....
한창주役으로 나오신 박성웅씨
영화 공작에서 북한쪽 사업을 뚫기위해 고심하다가
박석영役의 황정민을 만나게 되는데...
둘이 만나서 술도 마시고 돈독하게 지내는 모습을 보는게 굉장히 어색했던게...
영화 신세계에서 못씹어 먹어서 부들부들 거리는 사이였는데
이렇게 만서 친하게 지내니까 어색했음ㅋㅋ;;
23. 중국에서 따발총 팔던 김인우씨(키요하라役)
이분은 박열에서도 그렇고 일본인역 전문가신듯함ㅋㅋㅋ
일본인 아니면 일본 앞잽이같은 쨉실한 역할 ㅋㅋㅋㅋ
24. 북한군으로 이홍설役으로 나왔던 정소리씨
너무 튄다고 해야하나?
임무에 대한 역할을 기대하기 보다는
'왜 저렇게 머리 작은 사람이 북한여군으로 나오지?'
란 의문을 품으며 보게 되어서
캐스팅에 의도를 모르겠음....
윤감독님이 그냥 뽑은은건 아닐껀데...
너목보에 인간문화재 소녀로 나왔다는데
난 이거 안봐서 모르겠다.
25. 박채서씨는 정작 본인이 흑금성이란 코드네임을 모르셨다고 함.
26. 밥먹다가 머리에 총 겨누는 장면이 있는데
김정일 충성맹세 관련해서 북측이 계속 갈구니까
"장사 하러 온 사람보고 충성해라니 뭐해라니 ㅅㅂ
안그래도 한국에서 나라에 충성하던 군인하고 온 사람인데
그런다고 안생기던 김정일 충성심이 바로 생기냐고?!?!"
짜증나서 흑금성이 성질을 내니까
정말로 총구를 머리에 겨누고 쏠려고 했다고 함.
영화에선 그냥 강단있게 나가지만 당시 박채서씨 머릿속에선
'여기서 아이고 잘못했습니다 ㅜㅜ하고 기어야 하나?
아님 시바 쏴라쏴라!하고 더 강하게 나가야 하나
이렇게 둘 중 하나로 굉장히 갈등했다고 함
ㄷㄷㄷㄷㄷㄷㄷ
(16일 이정렬의 품격시대 인터뷰내용 中)
27. 개인적으로 주석궁에서 나오는 김정일역 기주봉씨는 대박이었습니다
처음엔 CG로 할까 특수분장으로 할까 고민중에 두가지 방법을 시도해봤고
결국 시간과 예산면에서 분장이 맞다고 판단.
맨인블랙3와 나는전설이다등
헐리우드에서 유명한 특수분장팀인
프로스테틱 르네상스팀을 불러서 분장함.
나도 처음엔 기주봉씨인지 절대 몰랐는데
2차 만남에서 특유의 목소리 톤을 듣고 알았음.
28. 영화에 나오는 발목에 테이프녹음은 영화적 재미
실제로 그랬다간 큰일 남ㄷㄷㄷㄷ
그것보다 훨씬 최첨단 장비를 이용해서 녹음을 했다고 함.
(필요할땐 요도에도 녹음기를 넣었다고ㄷㄷㄷㄷㄷ)
(16일 이정렬의 품격시대 인터뷰내용 中)
영화보면서 느낀건데,,,
오히려 그 당시엔 오히려 안기부가(지금의 국정원)
북한을 상대로 첩보작전을 펼치며 일을 제대로 했네요.
근데 지금의 국정원은 댓글이나 달면서
감시해라는 북한은 감시 안하고
우리 국민이나 감시하고 자빠졌으니ㅉㅉㅉ
암튼 저는 공작 흡입력있게 정말 잘 보고 나왔습니다.
총이나 폭탄장면 없이 (총풍빼고) 대화로 펼치는 첩보전이라
그게 무슨 첩보영화고? 싶겠지만
실제로 있었던 일이라고 생각하면서 보면 소름 돋습니다.
돈주면서 적에다 포 쏴달라고 부탁했다고 누가 믿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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