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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도쿄 자전거여행] 아사쿠사에서 오다이바까지 미친 도전

안녕하세요

에이스맥클라우드입니다.

식사를 마친 저는 근처 공원에서

도코모 치요쿠루 자전거 쉐어를 합니다.

이제 이걸 타고 오다이바까지 달릴겁니다.

전철을 타도 되겠지만 (렌탈시간 생각하면 전철비랑 비슷함)

그냥 자전거를 타고 풍경을 구경하며 이동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전기 자전거 잠깐 타보니 

설렁설렁 저어줘도

쭉쭉 나가는게

충분히 갈수 있는 거리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죠.



14.6km 

걸어서 3시간 8분인데

자전거로 아마도 1시간안에 갈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다만 자전거길은 구글맵이 아직 안내주지 않아서

자동차길로 안내를 받다보니 조금 착오가 생긴다는게 문제죠.



제가 움직인 루트를 번호 순으로 정리해봤습니다.


1번은 출발지 아오시마식당입니다.



2019/05/01 - [음식] - [일본라멘] 도쿄 쇼유라멘 아오시마식당 아오시마 라멘-青島食堂 秋葉原店 青島ラーメン

이미 포스팅 했습죠.



2번은 아사쿠사역 아즈마바시 앞입니다.


바로 안내려가고 오히려 지도상 위로 올라왔습니다.

여기는 이틀전에 이미 또또랑 다녀왔음에도 

여기 다시 온 이유는 

여기서 또또가 편의점에 선글라스를 두고 왔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찾으러 온거에요.








근데 없더군요...

관광객이 많이 들어오는 편의점이라 

누가 들고 튄듯 합니다.

그거 도수 있는거라서 쓰지도 못할껀데...




3번은 후쿠가와 공원입니다



이때가 3월19일입니다. 

며칠 전부터 벚꽃 개화한다고 해서 

엄청 기대하고 왔는데

딱 요정더군요.

그래도 사진찍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근데 제가 이런거 볼려고 여기를 온건 아닙니다.



전기자전거 바떼리가 간당간당해서 

갈아 탈려고 치요쿠루 주차장땜에 온겁니다.


오ㅋㅋㅋ

얘 완충이네요ㅋㅋㅋ

얘로 초이스 합니다.



짐은 당연 앞에 실어주고.....

미친듯이 달립니다.



4번은 아레아케바시를 건널 시점입니다.


오다이바 메가웹의 팔레트타운 대관람차가 보이네요

パレットタウン大観覧車


여기까지 오는길이 잴 재미 없었던것 같습니다.

딱히 볼게 없더군요.


사진은 구글스트리트 펌


오다이바 자체가 매립지다 보니까 

매립지역위로 올라온 아파트나 오피스텔같은

높은 건물들이 대부분입니다.

다 시멘트 색이라서 이쁘지도 않아요.



여기 건너는데 바람이 엄!!!!!청!! 심합니다.

다리가 흔들거리는거 같아요.

저는 이 이유로 레인보우 브릿지 통과를 포기했습니다.

레인보우브릿지는 자전거 통행시간이 정해져있고

건널땐 자전거에서 내려서 끌고 가야 한다 하더라구요.

혹시나 건너더라도 나올때 통행이 안될수도 있기 때문에

저는 이렇게 우회를 해서 오다이바로 들어갑니다.



다이버시티 도쿄


다른분들은 오다이바 오시면

다이버시티랑 메가웹 많이들 가시는데

저는 그쪽으론 관심이 없어서...

나중에 애 생기면 생각해볼께요ㅋㅋ


오다이바 건담


드디어 만났습니다.

오다이바 건담.

횡령건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건담 횡령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건담으로 해먹다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건담이었음 빔샤벨에 불이 안들어오거나

날다가 떨어지거나 ㅋㅋㅋㅋㅋ

변신하는데 뿔이 안접힌다던가 오작동 일으키겠죠ㅋㅋㅋ











사람 사는곳은 다 똑같네요








얩니다.

저는 건담 잘 몰라요.


오다이바 건담


근데 건알못이라도 

자세히 살펴보면 

파츠나 기믹같은 부분 

진짜같게 잘 표현해놨습니다.


오다이바 건담


오다이바 건담


라이트도 들어와있어요


오다이바 건담




오다이바 건담


오다이바 건담


그리고 시간이 되면 변신을 합니다.

크게 움직이는건 아니지만

저리 큰 모형의 파츠가 따로 움직이면서

변신하는 모습을 보니까 굉장히 신기했습니다.

혹시나 안보신 분들은 영상으로 찾아보지 마시고

(저도 일부러 안올립니다)

시간 확인하시고 직접 눈으로 경험하시는 좋을듯 하네요.


오다이바 건담


저는 여기 와서 직접 보고

인증샷 한번 찍어본걸로 만족



오는 길에 편의점에서 구입한

빵과 맥주로 

허기도 달래면서

떨어진 알코올수치를 채워줍니다.



그러고 주변을 둘러보니 이상한 행사부스가 있더군요.


큐리오스 서커스


태양의서커스입니다,

지금은 우리나라에서도 공연을 했기 때문에 많이들 알고 계시겠지만

사실 이때까지 태양의서커스가 뭔지 몰랐습니다만

그 자리에서 검색해보니 굉장히 유명한 서커스더군요.

이때 급 호기심이 생겼습니다.

남들은 일부러 차까지 대절해서 그 먼거리를 달려서

이 서커스를 보러 오는데

난 정말 운이 좋은건가?!

그냥 얼떨결에 왔는데 

세계적인 공연이 눈앞에서 하고 있는것이다!!!






그래 이건 꼭 보고가야지!









라고 결심 후 타임테이블을 확인해보니

시간이 안맞더군요.









자유의여신상이나 보러 가자구요.







자유의여신상!!...



...맛을 내놓은 미니어쳐

ㅋㅋㅋㅋㅋㅋㅋㅋ

제가 이걸 15년만에 보는데

정말 작았군요.

간만에 보는거지만 별 감흥 없습니다.

그냥 초라해 보일뿐ㅋㅋ


레인보우브릿지


(언제쩍) 레인보우브릿지는 솔직히 말씀드려서

광안리 해변가에서 보는 광안대교보다 뷰가 구립니다.

그냥 이날 본걸로 만족합니다.



그래도 왔으니까 인증샷 



레인보우 브릿지에 불 들어오네요.

광안대교는 글자도 막 지나가고 하는데 ㅋㅋㅋ

(괜한 광안대교부심)

...이제 도쿄가 침몰해도 아쉬울꺼 하나도 없을것 같습니다.

이제 저는 숙소를 찾아갑니다.








또 자전거 타고 가냐구요?







전립선이 찢어질것 같습니다ㅠㅠ


한번 도전한걸로 만족합니다.

고자되기 싫어요...





오다이바에서 근처 전철을 이용해도 되지만

저는 도요스역까지 자전거를 타고 가서 

전철을 이용합니다.

교통비 애끼는걸로 착각할수도 있겠지만 

그게 아니구요...


사진은 구글스트릿펌


자전거 반납하는곳이 도요스역이 잴 가깝기 때문입니다.






자전거를 반납하고 가야지 이걸 가지곤 못가요....;;


이건 뭐 계산하고 자전거 타고 왔던거라서

무리없이 반납하고 도요스에서 전철을 탑니다.

이제 곧 도쿄 자유여행 이야기가 마무리에 다가오네요.

혹시나 제 이야기가 도움이 되셨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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