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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남자가 느끼는] 김해 봉리단길 카페 탱자 후기 (+야간사진)


안녕하세요 

에이스맥클라우드입니다.

얼마전에 봉리단길에 있는 카페 탱자란 곳을 다녀왔다.












근데 왜 탱자일까?...









1. 사장님 이름이 탱자거나

2. 그냥 고향이 제주도거나











다 틀렸다












카페 탱자엔 탱자 나무가 있기 때문이다













탱자 카페 골목 발견


주차장은 따로 없다.

봉리단길은 주차장에 대해선 자비롭지 못하다.

그 사악함은 자자하여 지역 뉴스에도 났다


그렇기 때문에 자차로 오는 사람은 

작정하고 와야한다.

운전은 오빠가 하니까 내 알빠 아니라고 생각하지말자.


카페 탱자를 알려주는 간판




골목 안쪽에 뭐가 보인다.



이것이 카페 탱자인 것인가...



안에는 인증샷 타임인 것인가...


인증샷을 찍기 위해 순번 대기중인 사람들


그렇다 

온통 인증샷 타임이었던 것이다.


얼마전에 다녀왔던 경주 황리단길 ADEN


마당을 개조해서 만든것이

살짝 얼마전에 다녀온 황리단길 ADEN 느낌도 난다






뭐...사실 이런게 최근 트랜드라

 닮고 자시고 할 것도 없긴하다만...








야외에 마루가 있는데 지금은 날이 추워서 그런가 별로 인기가 없었다.

치질 걸릴까봐 사진만 후딱 찍고 일어나는 분위기 였는데

날 좀 따셔지면 아마도 서로 앉을려고 할것같다.

근데 비오면 커튼이나 천막같은거 다 걷어 내야 하나?

평소에 타이머 켜고 소나기 대비 후딱 걷어내는 훈련같은걸 하나?


여기는 한옥채


카페는 마당을 사이로 한옥과 양옥의 두개의 별채를 두고 있다.

양옥은 그냥 평범한 화이트톤 인테리어 카페여서 그런가

나의 마음을 단방에 사로잡지 못했다.

그래서 한옥으로...


아이스아메 4500원 / 자몽에이드 5500원


특징이 트레이에 음료를 담아 내줄때

컵받침(?)을 따로 내주는거다.


아이스아메는 그냥 아이스아메 맛이었다-_-;;

사실 일리 캡슐커피가 쨀루 맛있다는 수준의 입맛에게

이동진같은 평가를 기하지말자.


자몽에이드


원심분리가냥 자몽 탈곡중


시원하고 맛있다.

간혹 목구녕에 톡 치고 올라오는 자몽 알갱이가 매력적이다.


CAFE TAENGJA











탱자 가라사대가 생각난다.

왜냐면 난 이정도 수준에 생각이 머무는 

썩어가는 아재이기 때문이다.






당신이 탱자씬가요?


#에피소드

카페 탱자는 다 먹은 식기는 한옥에다 반납을 해야 한다.

그러니까 양옥에서 먹었던 사람은 

한옥으로 들고 와서 반납을 해야 한다는거다.





근데 이날

어떤 여성 손님이 

양옥에서 한옥으로 빈 잔을 들고 오다가 

바람이 많이 불어서 날아가려는 모자를 누르려다

트레이가 흔들려서 잔을 하나 떨어트려 박살을 냈다.

이런 기가막힌 장면을 

연출이나 PPL 없이 

정말 쓸대없을 정도로 생생하게 목격해버렸다. 


두잔을 들고 나갔지만

한잔만 들고 들어온 손님은

머쩍은 웃음과 함께 난처해 하며 깨먹었다고 이실직고를 했다.

싸늘하다.

탱자씨 가슴에 깨진 유리잔 조각이 가슴에 날아와 꽂힌다.

하지만 걱정하지마라. 






탱자씨는 자비로우니깐




 손님이 민망하지 않게 웃으며 그냥 보내 드리고 

마치 자주 있는 일인마냥 

잽싸게 정리를 하였다.










컵이 비싸든 안비싸든 그런걸 떠나서

고객 응대가 맘에 들었다.

















카페 후기를 간단하게 정리한다면

음료는그냥 기본기에 충실한 맛이었다.

라떼나 아인슈페너 , 그리고 디저트가 평가가 좋던데 

그건 담에 돈 많이 벌면 가서 먹어보기로 하자.

 마당이 있고

마당에 평상이 있고

다락방도 있다고 하던데

아마도 지금 보다는 

봄에 확 치고 올라오는 카페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살짝 개인 취향에서 원하는게 있다면...


꼬돌이 하고 있는 밤이

죽때리고 있는 밤이

근처 봉리단 카페중 파미르처럼

냥냥이 친화적인 카페가 되면 어떨까 생각도 한다.

물론 나같은 애묘인의 이기적인 바램인거 안다.

알고 하는 소리다.

ㅎㅎㅎㅎㅎ



아래는 카페 탱자 야간 느낌이다.

이건 그 후 지나가는 길에 궁금해서 찍은거다.


카페탱자 많이 이용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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