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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남자가 느끼는]부산 낭만카페 35선 -카린 영도 플레이스- (주간+야간)


안녕하세요

에이스맥클라우드입니다.










부산 낭만카페 35선


이런게 있다는걸 처음 알았다.

처음엔 어떤 블로거지 새끼가 

전국 3대 짬뽕마냥 

근본도 없는 랭킹 만들어서 

조작질 하는가 했는데 

자세히 딜다보니 부산시에서 선정한 

제법 공신력 있는 선정이란걸 알게되곤

흥분이 가라 앉았다.


목록을 보니까 내가 가본 카페들이 제법 되네?

이제 카페 찾아다닐때

이쪽 위주로 좀 찾아 대니면 편할듯해서

이번에 영도에 카린을 찾아갔다.


카린 주차장


아주 넓은 전용 주차장을 운영중



넷상에서 카린 주차장 정보를 보면

다른곳을 알려주던데

거기 공영주차장은 공사중이라서 

지금은 주차가 안된다.

(아래 내용에서 확인 가능)


어디서 개가 짖나 했더니...



카린



꼬불길 + 언덕 장난아니다.

자차로 올때 주의하자.

다만

버스정류장이 바로 앞에 있어서 

대중교통 접근성이 의외로 좋은편


CARIN


늦은 20대부터 30대 후반까지 남자들에게

'카린'이라고 하면 

10명중에 8명은











놀랍게도 얘를 떠올린다.

혹시나 지금 이 글을 읽고 오빠랑 오는거면

오빠한테 '카린 하면 떠오르는게 뭐야?'고 물어보자








사'카린'이라고 대답하면 

싸이코니까 헤어지자.







주차알림


카린에서 30M정도 

더 언덕길로 올라가면 된다 생각하면 된다.


카린 픽업


저분에게 음료를 주문 하면 된다


볼보 클래식카


카페 안에 자동차가 있다는게 놀랍니다.

이걸 가져 왔을때 

매장까지 타고 들어와서 주차 했을까?

아님 모셔와서 안에까지 모셔 넣었을까?


1층부터 보이는 영도뷰는 벌써 반갑다

1층 구석에서 옅보는 카린의 인테리어



당시 할로윈데이가 다가와서 여기에 맞춰 매장을 꾸며놓으셨다


저녁에 불들어온거 까지 확인하고 왔음


카린 오아시스


물 마시고 싶음 여기서 퍼마시면 된다




1층에도 테이블이 있다.


음료 나올때까지만 잠시 머물렀던 곳

두 잔 주문


14000원


이름이 어렵다

왜 영어로 적어둔거지?


벨벳크림모카


7500원


헬시베리요거트


6500원


헬시라는 타이틀에 비해

가격은 커피보다 더 싸다.







일단 들고 4층으로...






4층 입구에 있던 비밀(?)의 방


카린엔 이래 저래 앉을곳이 많아서 좋았다


여기에도 자리가 있어서 잠깐 앉아 봤다

이런 뷰를 재공한다


마주보지 않고

한곳을 바라보게 해서 좋네


우와....


영도대교를 바라보는 시야각이 엄청나다.

탁 트인 개방감을 위해서 

프레임 없는 통유리의 선택은 정말 탁원한 

선택이었다고 말하고 싶다.


가장 오랫동안 앉아 있었던 자리

제법 넓다


지금은 널널하지만 

주말은 꽉 찰꺼 생각 하니 

아찔하다


창밖으로 보이는 영도항




영도쪽 바라보며 차 마시고 싶어서 여기에 자리 잡았다.


널널하니까 여기 저기 다 앉아보고 좋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헬 씨베리 요거트

뭔가 미적 연출을 기대하고 휘저었는데

거기에 부응하지 못하는 장면



벨벳 크림 모카

커피에서 작년에 사서 아직 입지 못하고 있는

벨벳 가다마이의 고급스러운 맛이 올라온다








이쪽으로 조예가 깊지 못하고 

저렴한 입맛을 가진 나에겐 

사실 음료에선

카린만의 개성은 잘 못느꼈다.

그냥 어느 풍경좋은 카페에 가면

맛볼수 있는 신경쓴 음료 수준.

나쁜단 뜻이 아니고 

일반적인 나이스뷰를 재공하는 카페의

그냥 가격에 맞는 평범한 맛이었다.




내가 꺾은게 아니고 원래 이랬음;;

카린은 농, 수납장들이 대부분 이렇게 다리가 있다

그룬딕


역사가 된 독일의 오디오 회사다.

그냥 낡은 빈티지 오디오 모형인가? 하고 생각할수 있겠지만


그룬딕 빈티지 제품들이 

매니아들 사이에선 

제법 높은 가격에 거래가 된다.


소니


이것도 비싸보인다.

빈티지 제품은 스쳐도 박살이기 때문에

거리를 두고 조심 조심 구경할 필요가 있다.


영도대교 뷰 때문에 이쪽 창가에 많이들 앉았음



여기서 노래가 나오길래

우와~ 구동 되는갚다 싶어서 가보니 

빈티지 오디오 데크는 훼이크고

옆에 LG G패드를 연결해놨더라











빈티지 & 클래식은 훌륭한 감성이 있지만

최첨단 스트리밍 서비스의 편의성엔 앞엔

현실적으로 타협을 할수밖에 없는듯 하다





 



창밖에 보이는 카린 주차장 안내문


아마도 카린 주차장 검색하면 여기가 나올껀데 

이달 말까지는 공사중이라 처음 안내했던 

전용 주차장에 주차를 해야한다.

그리고 정말 카린 딱 바로 앞에 버스가 서니까








버스타고 올라가자








영도구5번

꼭 기억하자

롯데낙천대아파트정문에서 뛰어 내림 된다


"아저씨 저 내려요"





차 조차도 힘들게 올라오는...


혹시라도 객기에 

청춘뽕에 취한 놈 마냥 

두다리 멀쩡하니 어쩌고 하면서

여자친구 한테 걸어서 올라가자고 했다간

마지막에 도착한 종점역의 이름은

이별의 종착역이 될것이다.










곳곳마다 느낌있는 스팟이 많음


얼핏 이케아 매장 느낌도...


그냥 발로 찍었는데 느낌있네

같은 장소를 다른 각도에서 찍으면 다른 장소 느낌이 나는 곳

평일날 오니 널널해서 좋구나ㅋ


나중에 다른 모습을 보여줄 타자기 옆 소품들


타자기 옆에 스피커? 마이크? 같은건

해가 진 저녁에 그 빛을 발휘 하더라



밖으로 보니는 건물들


여기도 자리가 있다

저기도 카페인듯 한데 아기자기 하네...




카린 로고인가?

심지어 소화기도 흰색이라 느낌있어!



카린 루프탑


엄청난 풍경을 자랑한다



바닥이 인조잔디인데 

비 오거나 그럴때 어떻게 관리할지 궁금하다.

일단 저녁에 다시 올라오겠다.


여긴 3층

층 마다 느낌이 다르다

스뎅의자


4층이 포근하면서 차가운 느낌의 

스칸디나비아 감성을 구현해놨으면 

3층은 핑크 + 화이트 +골드톤으로

에뛰드하우스 감성을 구현해놨다.


표현이 스펙트럼이 얇아서 

생각나는게 에뛰드하우스밖에 없다.


여긴 인증샷 스팟

베이비핑크 색상의 수납장이 이쁘다

여기도 지패드로 연결해놨네 ㅋㅋ




2층으로 가보자

배수지네?

카린 쇼룸


안경 팔더라


카린이란 브랜드는 처음 들어 본다.


원래 인기 있던 브랜드인가?



매장이 제법 넓다.

손님은 나랑 또또랑 둘 뿐,

그런 조용한 분위기에서

선글라스를 만지작 거리고 있었지만

등 뒤에 있는 직원의 레이더망 안에 있다보니

공기가 무겁게 느껴졌다.

그래서 잠깐만 구경하고 나왔다.


여긴 비밀의 마당



여기는 뭐 꾸루마조차도 느낌있네

비밀의 방 발견

리멤버? 뷰티풀? 모먼트?


뭐라 써놓은거냐?


이 글자를 그대로 적어둔건가?



비밀의 방 분위기 보소


살짝 영화 콘스탄틴 미드나잇 클럽 느낌도...


사람이 없으니 좋긴 좋다


인증샷

그렇다.


여기 비밀의방은 음식물 반입이 안된다.

따봉충들 인증샷 찍겠다고 

음료 들고 들어오는 일은 없도록 하자.


불 옆엔 소화기가


비밀의방은 천정이 유리천정이다


츄리닝 차림이라 영 각이 안나오는 또또


그러다 비밀의 지하실 발견


와...뭐지? 설마 미로??


약간 취조실 느낌이..;;


빨간색 파블럭으로 꾸며진 지하실

그리고 저 끝에 보이는 의자



제목 : 반성의 시간


왠지 여기 앉으면 반성을 해야 할것같어...


이 오디오데크는 지패드 없이 작동을 하고 있었다

스칸디나비아 감성의 거실

각 방마다 컨셉이 있다.


말 그대로 전시관이기 때문에 구경만 가능하고 

들어가서 만지는건 안된다.

행여나 따봉 때문에 

몰래 들어가고 그런짓 하지말자









따봉충의 최후





스칸디나비아 감성의 미씽

스칸디나비아 감성의 식탁

스칸디나비아 감성의 3000에 60짜리 원룸

스칸디나비아 감성의 서재?

스칸디나비아 감성의 절전모드

스칸디나비아 감성의 체스


체스판은 아직 직수입이 안된건가?

아님 맹귀로 두나?


스칸디나비아 감성의 식기들은 전부다 직수입으로 가져왔을듯





이렇게 비밀의방과 비밀의 지하실을 탐방하고 

올라가니 이미 해가 졌더라ㅋ









다시 4층으로












4층


야경이 개쩐다

영도대교 폭풍간지 반짝반짝

앞에 남자분들 외국인인데 연신 셔터를 누르셨다.

영도대교는 LED등이 시시각각 색이 변한다


직원분이 시간이 되니까 일일이 이걸 켜고 계셨다

와...같은 장소에서 낮과 밤의 느낌이 이렇게 대조적일수 있나?


이정도 어둡진 않고 살짝 어둡게 찍혔네...



돌아가고 있는 스웩


아까 말했던 스피커? 마이크? 는 LED 라이트였는데

이게 돌아가니 벽면이 되게 이쁘게 변했다.



고세 확실하게 어두워짐


가운데 기둥이 아쉬울 정도다




이제 이정도 어둡기면 

루프탑이 멋지게 변해 있을거란 

확신이 들었다




엄청나다

할말을 잃게 만드는 야경이다

14000원




내가 이 야경을 눈에 담기 위해 

이 카페에 지불한 비용




멀리 보이는 신기산업


신기산업은 작년에 다녀온적 있는데

생각만큼은 아니어서 딱 한번 가고 치았고

그 후로 초량 845에 계속 갔었네.


2018/08/06 - [카페] - 초량1941 갔다가 자리 없어서 초량845 다녀왔습니다

예전에 포스팅 했던 845



1층도 낮과 다른 느낌


어두워지니까 찾아오는 사람이 더 많다


야경이 훌륭해서 그런듯


큰 트럭에 어부바 해서 올라 왔는지 운전해서 올라 왔는지는 여전히 의문인 볼보


비단 영도 뿐만 아니라

부산쪽에 날린다는 카페를 찾아 다녔지만

카린 영도 플레이스는 정말 

눈으로 담을수 있는 것들이 많은 카페라는 생각이 들었다.

인테리어 하나하나 신경을 많이 썼다.

이건 카페를 꾸미는 사람이 센스가 없으면 불가능하다.



물론

돈으로 조지면 뭘 이쁘게 못꾸미겠냐고 할수도 있지만

돈으로 쳐발라서 60의 느낌을 만들어 내는 사람이 있는 반면

적은 비용으로 70 이상의 감성을 끌어내는 사람도 있다.

카린 사장님은 확실히 이쪽으론 경험이 있으신가

(스칸디나비아 반도 유학이라도 다녀 오셨나?)

 감각과 센스가 있는 분이신듯 하다.

층마다 느낌이 다르고

심지어 짜투리 자리라도 

그 자리에 머무는 사람이 

아쉽지 않을 정도로 

신경을 써서 꾸며놓은 느낌이 들었거등.

교통이 살짝 불편한게 단점이긴 한데

교통이 불편한 위치에 있어서 훌륭한 야경을 재공하니 

충분히 감내할수 있는 단점이라 생각한다.

부산에서 야경이 이쁜 카페를 가야한다면 

나는 카린을 우선 순위로 두겠다.

그러니까 아래 공감 좀 누르고 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