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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일본 도쿄 자유여행 -신주쿠 라멘지로 오타키바시도오리점-


안녕하세요 

에이스맥클라우드입니다.

오전에 하라주쿠 탐방을 끝내고

신오쿠보 숙소로 복귀하여 옷 좀 갈아입고 

신주쿠쪽으로 밥먹으러 나왔습니다.

하라주쿠 일정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2019/03/03 - [여행] - 일본 도쿄 자유여행-하라주쿠 다케시타도리 / 마리온크레페

2019/03/03 - [음식] - 일본 도쿄 자유여행 - 하라주쿠 아후리라멘



신주쿠


저녁10시쯤에 찍은 사진인데

역시 신주쿠는 여전하네요.

오랜만에 보는 신주쿠의 조명입니다.


신주쿠


낮에 가볍게 입고 빗속을 돌아다니다가 

얼어서 사망할것 같아 자라에서 코트 하나 사입은 또또



라멘지로 오타키바시도오리점

ラーメン二郎 小滝橋通り店



일본 라멘 타베로그에 좋은평가를 받고 있는 라멘 지로입니다.

지로계라는 라멘 흐름을 만들었죠.

신주쿠 안에만 해도 몇군대 더 있습니다.

미타가 본점인데 보니까 리뉴얼 했더라구요.

옛날멋이 사라진거 같아서 아쉽습니다.


그리고 이게 분점임에도 가게별로 맛이 다르다고 하네요?ㅎ

어떤곳은 돈코츠를 베이스로 

어떤곳은 미소를 베이스로 

만든다고 하니 지로리안(지로라면 마니아)이 될려면

일단 전 지점의 지로라멘을 맛봐야 할것같습니다.



라멘지로 가격은 굉장히 착합니다.

700엔 선에서 즐길수 있는 메뉴에요.

참고로 라멘지로에는 휴지도 없고(못본걸수도)

굉장히 기름지고 위생은 크게 좋은편은 아닙니다.

그러니 먹으러 가실때 물티슈 하나 꼭 챙겨가세요

음료 반입도 가능한걸로 알고있습니다.


저희는 안쪽에 테이블석으로 안내 받았습니다.

앞에서 구매한 식권을 가지고 있으면 직원이 





"닌니쿠 이레마스까?"





라고 물어보는데 

여기서 부터 라멘지로 주문법 안내해드립니다.


실제 직원이 물어보는  "닌니쿠이레마스까?"는   마늘 넣을까요 이지만

이게 토핑의 신호로써 필요한걸 다 말하면 됩니다.


여기서 오더 가능한 부분은 

1.야사이(야채)

2.닌니쿠(마늘)

3.아부라(기름)

4.카라메(간의 찐함? 참고로 맵기 아닙니다)

인데 

닌니쿠이레마스까?라는 질문에 다 넣고 싶으면

그냥 딱 간단하게

"야사이 닌니쿠 아부라 카라메"

이렇게만 말하면 됩니다.

야사이 애...또 닌니쿠모 이레떼 소시떼 아부라또 카라메어쩌고....

이딴거 필요 없습니다.

그냥 필요한 명사만 말하시면 되요.


저기서 "야사이 닌니쿠 아부라 카라메"로 끝내면

모든 토핑이 알아서 보통으로 나옵니다.

좀 양을 더 넣고 싶은게 있다면 

'마시' 라는 단어를 쓰면 됩니다.

이게 곱배기란 은어인데 지로에서는 오오모리란 말을 안쓰더군요.

그렇다고 오오모리! 외친다고 못알아 먹겠진 않겠습니다만









딱보니 초짜구만ㅋ

...이란 인상을 남길수 있습니다.

물론 우리는 관광온 외국인이기 때문에 잘 모를수 있죠.

하지만 이왕 지로라멘 먹으러 온 김에 최선을 다해서 

여기 분위기에 맞게 주문을 해보자구요!



야사이 닌니쿠 마시 해주면 이 토핑 두개가 곱배기로 나오고

모든 토핑을 올리돼 곱배기로 먹고싶다면

'젠마시' 라고 말씀하시면 되고

난 오늘 여기서 뽕을 뽑고 가겠다

이 이후로 아무것도 먹을 생각이 없다! 고 생각하시면

'젠마시마시' 라고만 말해주면 됩니다.

많이 못먹을꺼 같으면 그냥 토핑 이름만 말하고 

마지막에 

한분(절반양)

스쿠나메(좀 적게)

를 붙여주시면 됩니다.






염려의 차원에서 말씀드리면 ...

라멘지로는 평소에 잘먹는다고 해서 많이 먹을수 있는 음식이 아닙니다.

내가 이래뵈도 한국의 키노시타유우카,

조선의 먹방여신이라는 타이틀 정도 달고 있으면 추천합니다.



 





이게 바로 좆도 모르고 젠마시!를 외친 결과 입니다




숙주도 숙주지만 

숙주(야채) 밑으로 양이 어마어마 합니다.

심지어 라멘이 무겁다구요!!




당황한 기색의 또또



또또의 소감은 

1. 짜고

2. 느끼하고

3. 양많다

...

처참한 후기네요...










근데 정말 정확한 분석입니다.






기름이 엄청 떠다니는데 이 돼지기름이 고소해요.

느끼한데 고소합니다.

특히나 일반 라멘집 가게 면과 달리 오동통한 면을 건져 올릴때면

돼지기름이 코팅되서 올라와요ㅎ

저 차슈는 

우리가 먹는 감자탕 고기 맛이에요.


먹자말자 

"헐!뭐야? 감자탕 고기네?!"

라고 생각이 나더라구요.


우리가 감자탕 먹으면서 힘들게 발라먹거나

왕건이 하나 있으면 오예! 하고 먹었던 고기 덩어리가 

저렇게 통으로 몇덩어리나 들어 있습니다.


라멘지로 추천 토핑은 

야사이와 닌니쿠 입니다.

아부라(기름)은 넣지 않으셔도 충분히 느끼하구요

카라메때문에 더 짠거 같아요.



저는 여지껏 많은 라멘을 먹어왔지만

 국물을 남겨본적이 없습니다.

하지만 처음으로 국물을 남겼습니다.

물론 점심때 아후리라멘먹고 저녁에 또 라멘을 먹는...

미친 메뉴 초이스도 한몫 거들었긴 합니다만 암튼...


저의 라멘지로 후기는

맛은 있는데 짠것도 있고

느끼해서 많이 못먹겠더군요.

저는 그나마 국물만 남겼지만 

또또는 굉장히 많이 남겼습니다.









근데 신기한게 또 생각난다니깐요!

귀국전에 한번 더 먹을려고 했구요

지금 리뷰 쓰면서 사진 보는데

침이 질질 고이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버닝썬라멘 맛있게 드시다가

지로계 라면 도전하시면 

99.9%확률로 실패할 메뉴일꺼에요.


신주쿠


소화 좀 시킬겸 신주쿠 거리를 돌아다녔네요

신주쿠하면 가부키쵸 밤거리죠.

지로라멘 먹고 나오면 입술이 번들번들합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

그리고 탄산 엄청 땡기실겁니다.


토호시네마


신주쿠 가부키쵸안에 있는 토호극장에 올라와봤습니다.

이때는 퍼시픽림2가 개봉중이었는데 

우리나라는 아마도 개봉한지 좀 됐을겁니다.


토호극장

토호극장


다시 가부키쵸로...

옷에서 라멘냄새 풀풀 풍기며...

ㅋㅋㅋㅋ


가부키쵸

가부키쵸


가부키쵸 안에서는 사진을 많이 못찍었어요

왜냐면










무섭거든요ㅋㅋㅋ슈발ㅋㅋㅋㅋ

야쿠자형님들 무섭ㅋㅋㅋㅋㅋㅋㅋㅋ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괜히 찍다가 형들이 나 부를라 ㅠㅠㅠㅠㅠ

저희는 오늘 일정은 이렇게 마무리하고

아래 내일 일정으로 이어집니다.


2019/03/05 - [여행] - 일본 도쿄 자유여행- 자전거 렌트해서 오모테산도 도미니크안셀 베이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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